'도시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30일 시청 제2별관 회의실에서 '창원시 도시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명래 제2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도시교통 전문가들이 참석, 창원 트램 3개 노선의 타당성조사 결과와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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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남 창원시청 제2별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창원시 도시철도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 [사진=창원시] 2025.04.30 |
보고회에서 '월영동~창원시청~진해구청' 노선이 이용 수요와 경제성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사업비와 운영비가 각각 1.5배, 1.7배 증가해 현실적인 재정 계획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트램과 BRT 혼용구간의 환승 효율성은 장점이지만, 법적 규정이 없어 법률 개정을 과제로 안고 있다. 또한 수소트램 외에 무궤도차량(TRT) 등 다양한 운행 시스템의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트램과 BRT 병행 추진 문제 해결, 관련 법령 개정, 시민 수용성 확보, 재정 계획 마련 등을 통해 추진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
도시 철도망을 강화하기 위해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가덕도신공항 접근철도' 구축도 추진할 방침이다.
조명래 부시장은 "도시철도는 교통 체계를 혁신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할 핵심사업"이라며 "미래 교통 환경과 재정 여건을 고려한 실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