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전북자치도와 전북개발공사가 주관하는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80억 원의 도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이번 공모 최종 선정을 통해 임실읍에 120세대를 비롯 관촌면과 오수면에 각각 120세대와 80세대, 총 32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무원, 신혼부부,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 |
임실군이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사진=임실군]2025.04.29 gojongwin@newspim.com |
이번 선정에 앞서 군은 지난해 6월 전북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행안부로부터 지방재정투자심사 협의 면제를 받았다. 사업 부지로는 임실고와 임실군청 사이 위치한 15필지 9299㎡가 준비됐다.
전북형 반할주택은 전용 59㎡ 규모의 주택으로, 청년과 신혼부부, 귀농‧귀촌 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지역 활력을 도모한다.
10년 후 분양으로 전환이 가능하며, 입주민들은 표준임대료의 50% 수준으로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자녀 출생 시 임대료를 전액 면제받아 인구 유입과 출산을 장려하겠다고 계획했다.
이번 사업은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농공단지 등 기업 유치와 생활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 선정은 임실의 미래를 바꾸는 첫걸음"이라며 "청년이 머물고 가족이 정착해 모두가 살고 싶은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임실군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