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3월 25개 학급 규모로 개교
특수교육대상자 교육여건 개선 기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가칭 김해제2특수학교 신설 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가칭 김해제2특수학교는 김해시 주촌면 농소리 631-2번지 일원 총사업비 515억 원을 들여 1만623㎡ 면적에 2029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규모는 연면적 1만1157㎡에 25학급, 학생 수 205명으로 고등학교, 전공과 과정으로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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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제2특수학교 신설 예정부지 [사진=경남교육청] 2025.04.25 |
김해 지역 특수교육대상자는 지난 5년간 약 30%(310명)로 가파르게 증가했으나, 김해 지역 특수학교인 김해은혜학교가 2025학년도 기준 63학급, 357명의 전국 최대 과대학교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어, 특수학교 추가 신설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원래 설립 예정지였던 주촌면 농소리 631-4번지는 교육환경평가 결과, 향후 인근 공동주택이 건립된다면 교지 내 일조권 확보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교육청은 ㈜부영주택 소유의 631-2번지와 교환을 추진했으며 1년여 간의 협의를 통해 부지를 상호 교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월 25일 ㈜부영주택 및 김해시와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중앙투자심사가 통과함에 따라 향후 산업단지개발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부지를 상호 교환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보다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춘 631-2번지에 특수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류해숙 학교지원과장은 "이번 투자심사 승인으로 김해 지역 특수학교 설립이라는 시급한 과제가 해결되었다"라며 "사업이 원만하게 추진되어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