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1100일 만에 '한화 포비아' 극복... 박세웅의 부활

기사입력 : 2025년04월25일 09:50

최종수정 : 2025년04월25일 09: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롯데의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의 뒤를 잇는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부활을 선언했다.

박세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6이닝 4안타 5볼넷 9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롯데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패배로 한화는 20년 만의 9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1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사진 = 롯데] 2025.04.24 photo@newspim.com

박세웅은 지난 시즌 30경기 173.1이닝 평균자책점 4.7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세웅의 부진과 함께 롯데도 가을 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직구 구속이 떨어졌다. 2023년(평균 시속 145.8km)과 비교했을 때 144.4km였다.

절치부심한 올해는 시즌 초이긴 하지만 147.5km로 눈에 띄게 올라갔다. 도망가는 게 아닌 공격적인 피칭으로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갔다. 6경기 37.2이닝(3위) 5승(1위) 1패 51삼진(2위) 평균자책점 2.87(13위). 모든 지표가 최상단이지만 탈삼진과 이닝 소화 능력이 눈에 띈다.

박세웅은 한화와 경기 전 걱정이 많았다. 지난해까지 한화 상대로 통산 19경기에서 1승만 거두고 10패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7.56에 그쳤다. 마지막 승리가 2022년 4월 20일 사직 경기였기에 '한화 포비아(공포증)'라 불릴 만했다.

[서울=뉴스핌] 롯데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롯데] 2025.04.24 photo@newspim.com

박세웅은 이날도 2회부터 부진하며 공포증을 이어가는 듯했다. 2개의 볼넷과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 했다. 2회에만 40구를 던지며, 투구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모두가 조기 강판을 예상했다.

하지만 박세웅은 무너지지 않았다. 최고 151km, 평균 148km의 빨라진 직구와 함께 136km의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결정구인 포크볼, 커브도 적절하게 섞어 타자들을 요리했다. 직구(37개)와 슬라이더(36개)의 비율이 같았고 포크볼(18개), 커브(17개)의 비율도 비슷했다.

3회부터 투구 수를 줄인 박세웅은 총 108구로 6이닝을 소화했다. 박세웅이 버티자, 타선도 힘을 내 4회와 6회 각각 1, 3점을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박세웅이 한화를 상대로 1100일 만에 이뤄낸 승리였다.

경기 후 박세웅은 모든 공을 동료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는 "초반에 페이스가 좋지 않았는데 위기 상황에서 좋은 수비가 나와서 편하게 던졌던 것 같다. (유)강남이 형도 리드를 굉장히 잘 해줬다. 특히 점수를 준 상황에서 효율적인 피칭을 할 수 있게 리드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서울=뉴스핌] 롯데의 선발 투수 박세웅이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사진 = 롯데] 2025.04.24 photo@newspim.com

이어 "6회말에 팀이 역전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는데 오늘 승리를 팀 동료들의 공으로 돌리고 싶다. 앞으로도 찾아주시는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선발투수 박세웅이 게임 초반에 3실점을 했지만 6회까지 책임지고 잘 던져줬다. 또 중요한 상황에서 야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서 역전할 수 있었다. 게임 후반에는 정철원과 김원중이 잘 막아줘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세웅은 6경기에서 5승을 달성했다. 이 페이스라면 두 자릿수 승수를 넘어 개인 최다 승리(2017년 12승) 시즌이 될 수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