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상생의 길, 시민행복시대 열기
[고양=뉴스핌]최환금 기자=고양시의 밤이 불빛으로 물든 가운데, 2025년 부처님오신날 기념 연등제가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 23일 덕양구 화정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고양시불교사암연합회가 주최했으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불기 2569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연등제는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먼저, 고양문화원 행주취타대의 행진과 육법공양이 식전 행사로 열렸고, 이어서 봉축법요식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는 나태주, 요요미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무대를 풍성하게 했다. 이어 행사장은 12미터 높이의 봉축탑이 위치한 화정문화광장까지 제등행렬로 이어져, 참여 시민들이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 연등을 들고 행진했다.
화정중앙공원을 떠나 화정문화광장까지 이어진 수백 개의 연등은 자연스레 아름다운 불빛의 향연을 연출했다. 수많은 연등이 물결을 이루며 피어난 광경은 참가자들과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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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부처님오신날 연등제 '봉축 법요식'에서 합장하고 있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5.04.25 atbodo@newspim.com |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시민들과 함께 나눔과 상생의 길을 걷겠다"며 "모든 시민이 밝고 따뜻한 삶을 영위하는 시민행복시대와 고양성공시대가 도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부처님의 바르고 향기로운 은덕이 불자 대중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연등을 통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공유하며 마무리된 이번 연등제는 고양특례시의 미래지향적 비전과 시민 행복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