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중국 요녕성 무순시(撫順市) 왕칭하이(王慶海)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 5명이 창원을 방문해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양 도시는 1997년 9월에 우호도시 협정을 체결했으며 2016년 창원에서 열린 '창원시와 중국지방정부 경제·관광 협력 컨퍼런스' 이후 사드와 코로나19 펜데믹 등의 영향으로 인해 실질적 교류는 중단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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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요녕성 무순시(撫順市) 왕칭하이(王慶海) 시장(오른쪽)이 24일 창원시청을 방문해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과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4.24 |
이번 방문은 이러한 교류 공백을 해소하고, 향후 실질적인 협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를 가진다.
무순시 대표단은 창원의 대표 글로벌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성산아트홀, 창원의 집 등을 둘러보며 창원의 산업과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무순시는 인구 225만명, 면적 1만1271㎢로 매년 약 600만t의 석탄을 생산하며 '석탄의 수도'로 불린다.
공업도시로도 알려진 무순시는 최근 노후 공업도시화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여전히 기계화학, 금속, 관광, 기전 산업 등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왕칭하이 무순시장은 "짧은 일정이지만 오랜 친구 도시인 창원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 양 시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왕칭하이 시장의 방문이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면서 "글로벌 파트너로서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