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김병욱 흑자장의 개인전 '흑백(黑白)'이 강릉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는 오는 27일까지 전통자기 흑자와 백자 50여점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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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무형유산 흑자장 김병욱 선생 개인전.[사진=김병욱 선생] 2025.04.23 onemoregive@newspim.com |
김병욱 선생은 동해시에서 전통 자기를 제작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2024년 무형유산 전통자기도공으로 지정됐다.
이번 전시는 김병욱 선생의 22번째 개인전이자 무형유산 지정 후 첫 전시이며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제작된 흑자도 함께 전시된다.
흑자장(黑磁匠)은 검은색 도자기를 제작하는 장인으로, 동해시에는 질 좋은 흑자 생산이 가능한 자연환경이 갖춰져 있다. 김병욱 선생은 동해지역 흑자의 전통을 이어오며 지역 도자사를 연구하고,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김병욱 선생은 "강릉문화예술회관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25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전시를 열게 되어 뜻깊다"며, "강원도의 흑자를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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