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콘진원, 해외 비즈니스센터 25개소 확대효과…수출계약 48.6% 증가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15:12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15:12

비즈니스센터 자체 특화사업 발굴로 기업 상담 38.1% 증가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현지 비즈니스센터 25개소를 운영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뒷받침하고 수출 계약 등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를 이끌었다.

콘진원은 전 세계 총 22개국 25개소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운영 중이며 콘텐츠기업 해외진출 상담, 상시 사업자 연계(비즈매칭) 추진, 현지 특화정보 제공,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해외투자 유치, 현지법인 설립 지원 등 K콘텐츠 맞춤형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산업은 무형의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라이선스나 상품 권리를 양도하는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등 전통 제조업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다. 이에 따라 콘텐츠산업 총괄 진흥 기관인 콘진원의 해외 비즈니스센터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해외 비즈니스센터와 콘텐츠기업 간 1:1 해외진출 컨설팅을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개최를 통해 콘텐츠 업계와의 소통과 밀착 지원을 위해 노력 중이며, 센터와 본원 부서와 원활한 협력을 위해 대내 업무협의와 콘텐츠기업과 대외 업무협의가 모두 진행된다. [사진=콘진원] 2025.04.16 alice09@newspim.com

콘진원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콘텐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2022년 8개국 10개소에서 2024년 22개국 25개소로 확대했다. 이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92.4%가 10인 미만의 소규모로 자체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기업별 진출 수요, 글로벌 현지 시장의 콘텐츠 수요, 한류 확산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적으로 확충한 결과다.

또한 각 센터별로 국가와 장르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운영해 전년 대비 해외진출 상담 지원 38.1% 증가, 수출계약 48.6% 증가, 현지 특화정보 제공 28.7% 증가 등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신규 개소한 해외 비즈니스센터는 현업에 즉시 투입되어, 국내 콘텐츠기업의 신속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탈리아 비즈니스센터는 이탈리아 정부, 협회, 대학 등과 전방위 협업을 통해 세계 최대 패션마켓인 '피티 우오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이 올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캐나다 비즈니스센터는 본원 장르부서와 협업하여 기업 수요 기반의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기획하고, 'K애니메이션 캐나다 쇼케이스'를 처음 개최해 22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북미를 대표하는 방송영상콘텐츠 행사인 '2025 밴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에 첫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기 운영 중인 해외 비즈니스센터들도 그간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 및 노하우를 발휘하여 양적 성장과 질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도쿄 비즈니스센터는 한국 드라마 배급사 및 방송사 중심의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도쿄필름마켓(TIFFCOM)' 등에 바이어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현지 배급사와 협업하여 2023~2024년 일본 대표 지상파 채널인 후지TV에 드라마 '부부의 세계', 'SKY 캐슬' 등 방영하는 데 일조했다.

LA 비즈니스센터는 'LA 스크리닝'을 통해 북미 최대 방송마켓에 꾸준히 방송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드라마 '굿 닥터'를 시작으로 예능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드라마 '국민 여러분!'까지 K포맷 수출과 리메이크 성사에 기여해왔다. 이처럼 개별 센터의 역량이 축적되며 전체 비즈니스센터의 운영 성과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

콘진원은 K콘텐츠 해외진출의 컨트롤 타워로서 지난해부터 '콘텐츠수출본부'를 단독 본부화하고, 수출전략팀을 신설해 전략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미주·유럽, 아시아·중동 등 권역별 수출지원팀도 신설하며 해외 비즈니스센터 지원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또한 해외 비즈니스센터와 콘텐츠기업 간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을 개최해 업계와의 소통과 현장 밀착 지원도 강화하는 등 현지 비즈니스센터 중심의 해외진출 시장 다변화와 판로 개척에 앞장설 계획이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전 세계 주요 거점에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전략적으로 구축하고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수출 확대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냈다"라며 "올해도 K콘텐츠의 해외진출 다변화와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콘텐츠산업이 국가 수출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