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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이강인, 벤치만 달구고... PSG는 4강에 오르고

기사입력 : 2025년04월16일 07:11

최종수정 : 2025년04월16일 07:12

애스턴 빌라 원정 2차전 2-3 패했으나 합계 5-4로 이겨
바르사도 도르트문트에 1-3 지고도 합계 5-3으로 4강행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강인은 끝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4강 1, 2차전에서 단 1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가운데 PSG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프랑스 리그앙의 '절대 1강' PSG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버밍험의 빌라파크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2차전에서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에 2-3으로 패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로 이긴 PSG는 1, 2차전 합계 5-4로 앞서 준결승에 올랐다.

[버밍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16일 UCL 8강 2차전에서 4강 진출을 확정짓고 기뻐하고 있다. 2025.4.16 psoq1337@newspim.com

지난 시즌 대회 준결승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패해 구단 사상 첫 결승행에 실패했던 PSG는 아스널-레알 마드리드 경기 승자와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극적으로 4위에 올라 UCL 티켓을 손에 넣은 애스턴 빌라는 42년 만의 유럽 최고 무대 도전에서 8강에서 물러났다.

PSG는 이날 빌라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간신히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반 11분 아슈라프 하키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27분엔 누누 멘데스가의 추가골이 터져 1, 2차전 합계 5-1까지 앞서나갔다.

애스턴 빌라는 패색이 짙어졌는데도 3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으려 했다. 전반 34분 유리 틸레만스의 슈팅이 PSG 수비수 윌리안 파초의 몸을 맞고 골대로 들어갔다. 이 골은 틸레만스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 10분에는 존 맥긴이 역습 상황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 에즈리 콘사가 마커스 래시퍼드의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1, 2차전 합계 4-5까지 좁혔다.

홈팬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애스턴 빌라는 맹렬하게 공세를 펼쳤으나 PSG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눈부신 선방에 막혔다. 후반 14분 골대 구석을 노린 틸레만스의 헤더, 후반 25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일대일 상황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모두 돈나룸마의 손에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이안 마트센이 날린 통렬한 왼발 발리 슛은 수비수 다리를 맞고 나와 땅을 쳤다.

같은 시간에 열린 다른 8강전에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세루 기라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1-3으로 졌으나 홈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덕에 1, 2차전 합계 5-3으로 4강에 진출했다.

2018-2019시즌 이후 6년 만에 4강에 오른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인터 밀란 경기 승자와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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