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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반도체 별도 관세' 기대감 속 일제 상승...애플·베스트바이·골드만삭스↑ VS 화이자↓

기사입력 : 2025년04월14일 21:58

최종수정 : 2025년04월14일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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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 발표를 다음 주 앞두고 유연성을 발휘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에 당초 예고보다는 관세율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391.00포인트(0.97%) 오른 4만790.00을 가리켰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78.50포인트(1.46%) 전진한 5,469.7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도 334.50포인트(1.78%) 상승한 1만9,142.00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에 대한 관세가 "다음 주 중(한국시간 이번 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강, 자동차 등에 상호 관세와는 별개 관세가 매겨진 것과 마찬가지로 "반도체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11일 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이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장비 등을 제외한다고 공지하면서 이들 품목이 관세 적용 예외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입장 정리에 나선 것이다.

다만 반도체와 애플 아이폰, 태블릿 등에 대한 관세와 관련해 "일부 기업들에는 유연성이 있을 것"이라며 같은 반도체 관련 업종이더라도 기업에 따라 영향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적용 시기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를 언급했으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향후 한두 달 내에 반도체 관세가 나올 것이라고 하는 등 대통령과 상무부 장관의 발언도 엇갈리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그래도 반도체와 전자제품 등에 대한 관세 수준이 중국에 부과된 상호 관세 125%보다는 낮을 것이라는 기대에 애플, 엔비디아 등 관련 주의 주가가 오름세다.

특히 중국에 대한 가혹한 관세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됐던 ▲애플(종목명:AAPL)은 개장 전 주가가 6% 넘게 급등하고 있으며, ▲엔비디아(NVDA)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 등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주가가 4~6% 상승하고 있다.

존스트레이딩의 수석 시장 전략가 마이클 오루크는 "1~2개월의 유예 기간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결국 관세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섞여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강경파를 앞세워 메시지를 통제하고 있는 점은 시장에 부정적 신호"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역사에 남을 만한 변동성을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부과 및 90일 유예(중국 제외) 결정이 나왔던 지난 9일 S&P500지수의 상승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0월 13일(11.58%)과 그 달 28일(10.79%) 이후 세 번째로 컸다. 나스닥 지수 상승 폭 역시 지난 2001년 1월 이후 두 번째로 컸으며, 다우 지수는 역대 6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9일 랠리에도 불구하고, 주요 3대 지수는 상호 관세 발표 이후 크게 하락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주 경쟁적으로 상호 관세율을 올리던 미국과 중국이 더는 관세율을 올리지 않기로 한 만큼, 이번 주 양국이 무역협상을 개시하면 시장이 반등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주 미 증시는 18일 부활절 직전 금요일인 '성 금요일(Good Friday)'을 맞아 휴장하는 탓에 평소보다 하루 짧은 나흘만 거래가 이뤄진다.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 시장은 미 경제의 침체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이번 주 나올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로는 골드만삭스(14일), 시티그룹·뱅크오브아메리카·유나이티드항공(15일), 넷플릭스·아메리칸익스프레스(17일) 등이다. 트럼프 관세 여파가 본격 반영되는 것은 2분기 실적인 만큼 시장은 1분기 실적 보다는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더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16일 예정된 미국의 소매 판매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이 트럼프 관세 여파에 따른 침체를 우려하고 있는 만큼 미 경제의 3분의 2를 떠받치는 소매 판매가 둔화 조짐을 보인다면 시장은 이를 악재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미 국채 및 미 달러화 약세에도 주목하고 있다.미국의 상호 관세 위협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급등하는 등 이상 조짐을 보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관세 부과 유예를 결정한 배경으로 미 국채 수익률 급등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시장은 국채 수익률 움직임에도 눈을 떼지 않는 모습이다.

이날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6.4bp(1bp=0.01%포인트) 내린 4.429%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금리는 3.4bp 하락한 3.9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GS) 의 주가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주당 순이익(EPS) 14.12달러, 매출은 150억6000만달러로,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2.35달러, 148억1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전자 제품을 상호 관세에서 제외한다는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의 발표에 따른 기대감이 이어지며 미국 최대 가전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BBY)도 개장 전 주가가 12% 폭등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E)는 체중 감량 치료제에 대한 개발 중단 소식에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최근 체중 감량 치료제 다누글립론에 대한 임상 시험 중 약물로 인한 간 손상이 발견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은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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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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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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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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