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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채영 경기도의원 "일 잘하고 잘 해내는 도민의 조력자 될 것"

기사입력 : 2025년04월12일 08:08

최종수정 : 2025년04월12일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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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방역 정책의 개선과 도민 건강 보호 '앞장'
현장형 해결사...도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
여성 친화 경기도...유치원 3법에서 정치로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 여성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 정치의 시작이자 목표였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2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전반기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맹독성 방역소독제 사용 중단 촉구 활동'을 꼽았다.

이 의원은 "염화벤잘코늄(BKC) 성분의 소독제가 어린이집, 유치원, 병원 등 민감한 시설에서 사용된다는 민원을 접한 순간, 도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타협 없이 모든 의정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5분 발언, 성명서, 정책토론회, 도정질문, 건의안 발의 등 의정력을 총동원하며 문제 해결을 주도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사진=경기도의회]

결국 이 사안은 경기도의 방역 정책 개선으로 이어졌고, 그는 "가장 작고 약한 이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정치의 존재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채영 경기도의원과의 일문일답.

-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가 지났다.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저는 경기도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 여성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드는 것'을 의정활동의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그 마음에서 시작한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맹독성 방역소독제 사용 중단을 촉구'했던 일 이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 - '소리없는 살인마'인 독성물질 '염화벤잘코늄(BKC)' 성분이포함된 방역소독제가 쓰이고 있다는 민원을 받은 순간부터, 모든 의정 수단을 동원해 강력하게 대응했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소리없는 살인마 방역 독성소독제 사용 중단촉구' 5분 자유발언부터, '소리없는 살인마 방역 독성소독제! 즉시 사용 중단하라!' 성명서 발표, '감염병 소독방역제 맹독성 제품 사용금지를 위한 정책토론회'도 개최했습니다.

이어서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맹독성 방역소동제 사용의 위험'을 알리는 도정질문과 '흡입성 독성물질 소독제 사용금지 대책 촉구' 건의안 발의까지 일련의 과정을 정말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감염병 시기에 방역이라는 이름으로 사용된 독성소독제가 되려 도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현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우리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나, 병원·요양원처럼 어르신들이 계신 공간에서 사용을 멈춰야만 했습니다.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이 문제만큼은 타협할 수 없었기에, 진심을 다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2023.09.06. : (5분 자유발언) 소리없는 살인마 방역 독성소독제 사용의 중단촉구 △2023.09.18. : (성명서) 소리없는 살인마 방역 독성소독제! 즉시 사용 중단하라 △2023.10.11. : (정책토론회) 감염병 소독방역제 맹독성 제품 사용금지를 위한 토론회 개최 △2023.10.20. : (정담회) 독성 소독제 사용중단을 위한 관계부서와의 정담회 개최 △2023.11.09. : (도정질문)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맹독성 방역소독제 사용의 위험 △2023.11.29. : (건의안) 흡입성 독성물질 소독제 사용금지 대책 촉구 건의안

- 경기도의원 초선이다. 정치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 저는 30년 넘게 사립유치원과 민간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아이들과 함께해온 영·유아 교육 전문가입니다. 현장에서 아이들의 웃음과 감동을 가장 가까이서 마주했고, 부모님들의 걱정도 늘 함께 들어왔어요.

정치에 관심은 있었지만, 처음엔 바깥에서 훌륭한 정치인을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치 조력자가 곧 애국자라는 신념이 있었어요.

특히 '유치원 3법' 논란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었습니다. 교육을 위한다는 정책인데, 정작 아이들과 교육 현장이 외면당하는 현실을 보며, 저는 더 이상 '조력자'가 아닌 '정치의 주체'로 나서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현장에서 느낀 제도적 한계를, 이제는 정책으로 직접 바꿔 나가고자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경기도의회 전반기 중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어떤 일들을 했는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 저는 항상 '정치는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민의 삶을 가까이서 살펴보고, 문제를 정확히 진단해서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진짜 실질적인 정치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반기 동안 줄곧 현장중심의 민생 정책에 집중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아동급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배달앱 가맹점을 활용한 급식 지원 확대를 이끌어 냈습니다. 또한, 「경기도 기업에스오에스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강화해, 기업들의 고충에 더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관세 폭탄 부과로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9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 대해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를 발표하긴 했지만, 시장의 변동성이 워낙 큰 상황이기 때문에 행정부와 정치권 모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예의주시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이처럼 경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도민의 삶을 지키는 구체적인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위기나 제도적 공백이 생길 때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는 대상은, 현장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고, 도민들입니다. 저는 그분들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늘 발로 뛰고, 행정이 움직일 수 있도록 촘촘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민생 정책에 집중한 결과, '2024년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과 경기도의회의장상인 '2024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도 받게되었는데요, 무엇보다도 도민분들께서 "조례 하나로 생활이 달라졌다"고 말씀해주실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 의정활동을 하면서 조례와 지역 발전을 위해 많은 도비를 확보한 비결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 현장의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꼭 필요한 예산과 제도를 명확한 근거와 방향성을 가지고 제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경기도의회에서 상반기 기획재정위원회를 거쳐, 현재 경제노동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 지원사업, 전통시장 활성화, 신용보증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비 확보에 앞장서 왔습니다.

또한, 저는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경기도 재정의 건전성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점검하고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특히, 18년 만에 지방채 발행을 앞둔 경기도의 재정 상황, 예산 부족으로 인한 지역개발기금의 과도한 사용, 공공배달앱 운영 예산 등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 편성 등을 지적하며,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보다 정밀한 검토와 판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도민의 삶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설득력 있게 추진해 나간다면 예산은 반드시 뒤따른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 앞으로 의정활동 후반기 중점 계획과 행보는

▲ 후반기에는 도민이 체감하는 경제 정책과 민생 회복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으로 경기지역화폐의 제도 개선과 도내 기업들의 안정적 사업운영 등을 큰 축으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 2월에 진행된 경제노동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저는 경기지역화폐 운영 대행사 선정 과정에서 드러난 공정성 문제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지역화폐는 도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정책인 만큼, 주민들의 편의와 실효성을 중점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또 하나의 중점 과제는 기업 애로 해소 시스템의 통합과 지원 체계의 실질적 강화입니다. 민간전문가와 기업인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해, 기업 지원이 행정의 편의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의정대상 수상. [사진=경기도의회]

후반기에도 저는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도민의 삶과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는 경제정책, 그리고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민생 중심의 의정활동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습니다.

이러한 정책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과 도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도의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정치 철학과 소신은

▲ 저는 '정치인은 명확하고 정의로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 중심의 정치,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 정치, 무엇보다 이를 통해 '결과'를 만들어 내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스로를 '현장형 해결사'라고 부릅니다. 민원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현장을 가보고, 그 민원이 정말 해결 가능한 사안인지, 어떤 구조적 문제가 있는지를 정확하게 분석한 후 실천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려 노력합니다.

특히 작은 목소리일수록 더 크게 들어야 한다는 정치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정치 방식으로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일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경기도민의 삶을 중심에 둔 의정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한마디

▲ 제가 교육 현장에서 울고 웃었던 수많은 경험들이 이제는 경기도의회에서 도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느꼈던 문제의식들을 이제 조례로, 예산으로, 정책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1,417만 경기도민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민 곁에서,도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늘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일 잘하는 경기도의원'으로, '일 잘해내는 경기도의원'으로,도민의 조력자가 되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 의정활동. [사진=경기도의회]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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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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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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