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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캐시 우드 엔비디아 '입질' ① 과매도 진단, 매수 근거는

기사입력 : 2025년04월11일 15:04

최종수정 : 2025년04월11일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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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최고치에서 25% 하락
밸류에이션 22배 아래로
큰손들 최근 '사자'

이 기사는 4월 10일 오후 1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NVDA)가 52주 최고치에서 25% 떨어진 가운데 월가의 성장주 투자 아이콘 캐시 우드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대표가 '입질'에 나섰다.

지난 2021~2022년 사이 보유 물량을 팔아치웠던 ARK의 대표 펀드가 주가 급락을 틈타 다시 엔비디아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는 소식이다.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비디아 주가는 4월9일(현지시각) 18.72% 폭등하며 114.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교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 관세 시행을 90일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 전반에 훈풍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주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마러라고 만찬 후 H20 칩의 중국 수출 통제 방안을 보류하기로 했다는 NPR의 보도가 엔비디아의 주가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업체의 주가는 여전히 2025년 초 이후 17.34% 떨어졌고, 52주 최고치 153.13달러에 비해서는 2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월가가 캐시 우드의 매수에 조명을 집중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엔비디아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엔비디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마켓워치에 따르면 ARK의 대표 펀드 가운데 하나인 ARK 이노베이션 ETF(ARKK) 지난 4월7일 엔비디아 주식을 15만1979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매입 금액은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1480만달러.

총 운용 자산 규모가 60억달러를 웃도는 ARKK는 지난 2022년 11월과 2023년 1월 사이 보유 중이던 엔비디아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이 때문에 2023년 초 이후 2024년 말까지 엔비디아 주가가 수직 상승한 데 따른 수익률 기회를 놓친 셈이다.

상호 관세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ARK는 ARKK 이외에 규모가 작은 다른 상장지수펀드(ETF)에 엔비디아 주식을 소량 보유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커다란 기회를 놓쳤다는 볼멘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매수에 따라 엔비디아는 ARKK의 포트폴리오에서 0.33%의 비중을 차지하게 됐고,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펀드의 편입 비중 1위 종목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TLSA)다.

ARKK의 엔비디아 매입은 업체의 주가가 이틀 사이 15% 가까이 폭락한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를 둘러싼 불안감에 업체의 주가는 지난 4월4일 11개월래 최저치로 후퇴했다. 이 때 종가를 기준으로 업체의 주가는 1월 초 기록한 연중 고점 149.43달러에서 무려 37% 폭락한 상태였다.

우드 대표는 소위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는 성장주에 투자하는 인물로 정평 나 있다. 그가 말하는 파괴적 혁신이란 비용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결과물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인공지능(AI)이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에 해당한다.

그는 반도체 영역에 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4~6배 더 빠른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수 차례 주장한 바 있다.

지구촌 경제의 거의 모든 섹터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있고, 앞으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비즈니스가 전례 없는 규모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 우드 대표를 포함해 ARK를 이끄는 펀드 매니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사실 우드 대표는 반도체 칩을 포함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가능성에 크게 무게를 두고 있다. 하드웨어에 대한 지출 1달러 당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10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엔비디아가 최첨단 인공지능(AI) 칩 부문에서 선두를 달릴 뿐 아니라 자율주행 솔루션과 로봇 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우드 대표의 투자 요건을 충족시킨다는 진단이다.

업체의 비즈니스가 인공지능(AI) 칩에 국한되지 않고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게임 등 차세대 기술시장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장기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는 진단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과 고평가 논란에 엔비디아 주가가 가파르게 떨어졌지만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월가의 기대는 여전하다.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2030년 전세계 인공지능(AI) 시장 기회가 15조7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당분간 뉴욕증시의 급등락이 지속될 여지가 높지만 월가의 큰손들이 엔비디아의 급락에 매입하는 전략을 추천하는 데는 중장기적인 이익 성장에 대한 확신이 자리잡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4월7~8일 사이 우드 대표 뿐 아니라 월가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엔비디아를 340만주 이상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엔비디아가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고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업체의 주가수익률(PER)이 22배 아래로 하락, 2024년에 비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한풀 꺾였다는 의견이다. 이는 관세 전쟁으로 인해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서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 되더라도 주가 하락을 제한하는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경기 침체 리스크에 대해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우려하지 않는 모양새다. 오히려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가 늘어나면서 엔비디아의 수익성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지난 3월19일 GTC(GPU Technology Conference)의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Q&A에서 침체에 따른 충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실제로 침체가 발생하면 거의 모든 기업들이 투자 자금을 인공지능(AI) 기술에 집중할 것"이라며 "위기 상황에 경영진들은 성장하는 분야에 중점을 두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침체가 발생하더라도 엔비디아의 반도체 칩 수요가 오히려 늘어나거나 최소한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해석된다.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이다. 카프 대표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앞으로 세상은 국가이든 기업이든 인공지능(AI)을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구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을 가진 자들이 승자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1월 말로 종료된 최근 분기에 엔비디아의 전체 매출액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칩의 비중이 87%에 달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분야의 제품 판매가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강세론자들은 젠슨황 최고경영자의 침체 관련 전망이 빗나간다 하더라도 엔비디아의 펀더멘털에 대해 크게 우려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한다. 재무 건전성이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 데 충분할 정도로 강하다는 평가다.

업체의 현금 자산 규모는 85억~86억달러로 장기 부채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브로드컴과 인텔의 현금 자산이 장기 부채보다 작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사에 비해 강력한 펀더멘털을 갖췄다는 계산이 나온다. 특히 인텔은 현금흐름 역시 2024년 15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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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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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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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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