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김석환 위믹스 PTE 대표 "블록체인, 위메이드 미래 성장 핵심… 지속 가능성 중심으로 재편"

기사입력 : 2025년04월11일 13:51

최종수정 : 2025년04월11일 13:51

"리니지 라이크 방식은 글로벌 확장에 한계… 유저 주도 경제 시스템 고민"
"규제 리스크 재발 방지가 최우선, 기관 투자자 진입 대비 신뢰 구축 주력"
"위믹스 보유자에 실질적 혜택 부여 방안 검토 중…유틸리티 강화 예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위믹스(WEMIX) 재단이 1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위믹스 홀더 대상 간담회'를 통해 최근 해킹 사태에 대한 사과와 함께, 블록체인 사업의 지속 의지와 토큰 유틸리티 확대 방안을 밝혔다.

김석환 위믹스 PTE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위믹스 재단의 블록체인 사업 현황과 향후 전략을 설명하고, 홀더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김 대표는 "지난 2월 28일 발생한 해킹 사고로 위믹스 생태계가 큰 충격을 받았다"며 "회사뿐 아니라 홀더들이 입은 피해와 상실감에 깊이 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11일 정오 위믹스 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열린 '위믹스 홀더 대상 간담회' 모습. 김석환 위믹스(WEMIX) PTE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위믹스 재단 유튜브 채널]

이어 "위믹스 블록체인 사업은 위메이드의 미래 성장을 이끌 가장 확실한 동력"이라며 "이제는 단기 성과보다는 지속 가능성을 중심에 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한 재단과 팀,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번 간담회에서 게임 비즈니스 모델(BM)과 관련해 확률형 아이템 기반 구조의 한계를 짚었다. 그는 "리니지 라이크류 구조로는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라며 "확률형 BM을 최소화하거나 배제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확률형 아이템에 의존하지 않는 게임 경제 시스템이야말로 블록체인 토크노믹스에 적합하다"며 "유저가 직접 가치를 창출하고 유통할 수 있도록 BM 구조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컴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 현장. 김석환 위믹스(WEMIX) PTE 대표가 사과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위믹스 코인의 활용도 제고를 위한 방안도 소개됐다. 김 대표는 "위믹스를 단순히 거래소에서 매매되는 자산이 아닌, 게임과 서비스 내에서 실질적 효용을 갖는 구조로 만들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위믹스 스테이킹을 통해 사전 예약에서 혜택을 제공하거나, 플랫폼 내 기축통화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 투자자 유입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규제 대응 전략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위믹스를 금융 투자상품으로 보지는 않지만, 규제 리스크가 사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규제를 준수하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언젠가 기관 투자자 대상 우선순위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메인넷 생태계 활성화 전략과 관련해서는 단순 리워드 중심의 프로모션보다는, 게임 기반의 실질적 유저 트래픽 확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보상은 어뷰징을 유발해 오히려 홀더들에게 피해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되는 게임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트랜잭션을 늘려가는 구조가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위메이드의 가장 큰 강점은 기업가 정신"이라며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고,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 실패의 리스크보다 도전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며, 위믹스는 그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