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尹, 불구속 상태로 14일 첫 재판…朴·李처럼 출석 장면 공개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호처 "尹 지하주차장 출입 허용해달라"…법원, 11일 결정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상태로 첫 재판…출석 공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는 14일 열리는 내란 혐의 첫 형사 재판에 불구속 상태로 출석하면서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의 동선 공개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대통령 경호처는 법원 지하주차장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을 요청한 상태로, 법원이 이를 허가할 경우 박근혜·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과 다르게 첫 재판 출석 장면이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 보안을 담당하는 서울고법은 이날 윤 전 대통령 재판 당일 청사 경비 계획을 발표한다.

서울고법은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첫 재판이 열리는 오는 14일 법원 청사 경비 계획을 발표한다. 사진은 석방된 윤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8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를 하는 모습. 2025.03.08 leehs@newspim.com

◆ 경호처 "지하 출입 허용해달라"…법원, 11일 경비계획 발표

전직 대통령 수준으로 경호 인력을 꾸린 경호팀은 경호상 이유를 들어 윤 전 대통령이 재판 당일 법원 직원용 지하주차장을 통해 곧바로 법정에 출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윤 전 대통령의 외부 노출을 피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경호처는 재판이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일반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로 이동할 계획이다. 서초동 사저에서 법원 청사까지는 도보로 약 8분 거리지만 윤 전 대통령은 경호 문제로 차량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경호처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윤 전 대통령은 차를 타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이 출석했던 서울중앙지법 서관 1층 앞에서 내려 법정으로 올라가야 한다.

법원은 국민의 알 권리와 다른 피고인들과 형평성 등을 고려해 윤 전 대통령의 출석 방법에 관해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20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 심문 때 구속 상태로 법정에 출석했지만 이후 재판부의 구속취소 결정이 나오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는다.

윤 전 대통령은 구속 당시 법무부 호송차를 탄 채 바로 법원 청사로 들어가 재판 출석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박근혜·이명박 전 대통령은 모두 구속 상태로 첫 재판에 출석했고 당시 법무부 호송차에서 내리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형사법정 피고인석에 앉아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구속 상태였던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은 건 2019년 5월 31일부터 법원 출정 수용자의 승하차 출입 시 출입차단시설(셔터)이 사용돼 언론사의 촬영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구속 피고인의 손에 수갑이 채워지거나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면 인권이 침해된다는 지적에 따라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교정당국에 직접 내린 지시였다.

◆ 박근혜·이명박, 첫 법정 출석 장면 녹화 촬영으로 공개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의 지하 출입을 허용하더라도 녹화 촬영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오는 모습이 공개될 수 있다.

그러나 법정 촬영 허가 여부는 담당 재판부가 결정할 사항으로, 재판부는 이에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검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법원은 두 전직 대통령의 첫 재판 때 피고인이 법정에 들어오는 장면과 재판 시작 전 일부 장면의 법정 촬영을 허용한 바 있다. 다만 생중계는 허용되지 않았고 녹화 촬영 방식으로 이뤄졌다. 촬영 범위는 재판부와 검찰, 피고인 측이고 초상권 침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방청석 촬영은 제한됐다.

당시 재판부는 "공공의 이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언론사의 법정 촬영허가 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