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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 미국·중국 'ESS LFP' 동시 공급

기사입력 : 2025년04월11일 11:14

최종수정 : 2025년04월11일 11:14

현지 생산 및 점유 확대 가속화
ESS 전해액 공급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이차전지 전해액 선도기업 엔켐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해액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켐은 11일 미국 내 유일한 ESS 생산 글로벌 배터리 기업에 지난해 말부터 LFP(리튬·인산·철) 전해액 100% 공급 진행 중에 있으며, 글로벌 최상위 ESS 기업과도 ESS 전해액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양사 간 협업은 이르면 올해 안에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논의로 엔켐은 글로벌 ESS 시장에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이미 엔켐은 ESS 출하량 세계 5위 기업 등 복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주력인 전기차(EV)용 전해액 매출에 이어 ESS용 전해액 매출을 중국과 미국에서 이미 확보한 상태다.

엔켐 로고. [사진=엔켐]

지난해 ESS 출하량 세계 5위 기업은 엔켐의 미국 내 운영 노하우와 ESS용 전해액 공급 실적을 높이 평가하고, 엔켐과 단순 납품을 넘어 전해액 공급 및 운영 전반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확산과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산업의 급성장으로 글로벌 ESS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트럼프발 상호관세 정책 본격화로 엔켐의 역할과 이에 기반한 실적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미국 ESS 시장은 지금까지 중국산 배터리에 크게 의존해 왔으나, 관세율 급등과 미국 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 기조 강화로 현지 생산 비중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중국의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을 수 있으며, 지난해 말부터 미국 내 현지 ESS용 LFP 전해액을 생산, 공급하고 있는 엔켐이 가격과 납기, 품질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엔켐은 현재 글로벌 배터리사에 LFP 기반 전해액을 미국과 중국에서 공급 중이며, 기존 주력 제품인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전해액까지 폭넓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ESS용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은 301GWh로 전년 대비 약 63% 증가했다. 또,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ESS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23%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엔켐 관계자는 "당사는 ESS 시장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에서 모두 현지화된 공급 능력과 상위권 고객사를 확보한 유일한 기업"이라며 "중국에서 전략적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 온 결과가 글로벌 시장 확대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5년은 미국과 중국 현지의 양날개 전략으로 엔켐의 ESS 소재 사업이 '퀀텀 점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산 전해액 제품에 최종 155%까지 관세가 확대됨에 따라 미국 내 최대 생산 시설을 보유한 엔켐에 초대형 반사이익 수혜가 전망된다.

엔켐은 미국 조지아주에 현재 연간 10만5000톤 규모의 전해액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이를 15만톤까지 확대하고, 내년까지 최종 20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 말까지 테네시주와 인디애나주에도 각각 25만톤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해 북미 내 전해액 생산능력을 총 70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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