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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약세장 두렵지 않은 DVN ② '캐시 카우' 큰손들 매수 열기

기사입력 : 2025년04월09일 14:30

최종수정 : 2025년04월09일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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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 배당 인상 발표
15% FCF 이익률
유가 향방에 촉각

이 기사는 4월 8일 오후 5시0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에너지 업계에 부정적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생산을 확대해 가격을 떨어뜨리는 데 정책 목표를 두고 있기 때문.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 역시 생산 확대에 동의한 데다 관세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리스크 역시 석유 업계에 커다란 악재다.

데번 에너지 주가가 4월 들어 단기 급락한 배경에도 이 같은 논리가 깔려 있다. 3월 고점에서 25% 가까이 떨어지면서 52주 최저치로 가라앉은 가운데 투자은행(IB) 업계는 강한 반등을 점친다. 4월7일(현지시각) 28달러 선으로 후퇴한 주가가 최고 59달러까지 뛸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시장 조사 업체 팁 랭크스에 따르면 데번 에너지에 투자 의견을 제시한 투자은행(IB)은 총 21개로, 이 중 14개 업체가 매수를 추천했다. '보유' 투자 의견은 7건으로 파악됐고, 매도를 제시한 투자은행(IB)은 없다.

12개월 목표주가 평균치는 48.24달러. 최근 종사 대비 68.61%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수치다. 목표주가 최고치는 59.00달러로 나타났고, 최저치 역시 42.00달러로 최근 종가보다 50%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BMO 캐피탈 마켓은 보고서를 내고 데번 에너지의 목표주가를 52달러에서 50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시버트 윌리엄스 섕크 역시 58달러에서 50달러로 낮춰 잡았다.

데번 로고 [사진=업체 제공]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연초 최고 배럴당 80달러 선까지 뛰었다가 최근 61달러 선으로 떨어지자 주가 전망을 일정 부분 깎아 내렸다는 분석이다.

그런데도 투자은행(IB) 업계는 데번 에너지 주가가 12개월 이내에 최소 50%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에 나서면서 관세 전쟁이 완화되면 유가 반등과 함께 업체의 주가 전망 역시 개선될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업체는 연중 평균 유가 전망치를 배럴당 70달러로 상정할 때 한 해 동안 30억달러에 달하는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유 배럴 [사진=블룸버그]

미즈호는 보고서를 내고 최근 유가 하락과 불확실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9달러에서 46달러로 낮춰 잡았지만 '시장 수익률 상회'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유가 하락에 따라 일정 부분 타격이 발생할 수 있지만 데번 에너지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이 탄탄하고, 밸류에이션은 낮은 수준이라고 미즈호는 판단했다.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6배의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12개월 사이 151억7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한 동시에 매출총이익률이 52.83%에 달한 데 대해서도 미즈호는 커다란 의미를 실었다. 아울러 극심한 경기 침체나 원자재 가격 하락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업체가 자본 운영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야후 파이낸스는 데번 에너지가 지난 5년 동안 연평균 48%의 총 수익률을 주주들에게 제공했다고 밝혔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40%를 웃도는 수익률 창출이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업체는 지난 2월 2024년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9% 배당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당 배당액이 0.24달러로 높아졌다. 업체는 2025년 잉여현금흐름(FCF)의 70%를 주주들에게 환원한다는 계획이다.

4분기 업체는 4억8000만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해 전년 동기에 비해 17.64% 성장을 이뤄냈고, 주당순이익(EPS)은 1.16달러로 투자은행(IB) 업계의 예상치보다 0.16달러 웃돌았다. 업체는 5월7일 2025년 1분기 성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식킹알파는 15%에 달하는 업체의 잉여현금흐름(FCF) 이익률이 외면하기 힘들 정도로 매력적이라고 평가한다.

2025년과 이후 수익성에 대해서도 낙관한다. 유럽의 천연가스 수요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여기에 탄탄한 펀더멘털이 악재에 대한 저항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JP모간은 보고서를 내고 데번 에너지의 목표주가를 48달러로 제시했다. 강력한 재무 건전성과 적극적인 주주 환원이 매수 근거라는 설명이다.

미국 증권거래소(SEC)의 13F 보고서에 따르면 상당수의 큰손들이 2024년 4분기 데번 에너지 주식을 매입했다. 브라이스 포인트 캐피탈이 4분기 1만4293주 추가 매입했고, 웨스트팩 뱅킹이 같은 기간 1만133주 사들였다.

DnB 애셋 매니지먼트 역시 데번 에너지 보유량을 4분기 6.1% 확대, 총 주식 수를 12만5396주로 늘렸고, 알리안츠는 같은 기간 업체의 주식을 2만6549주 신규 매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4월7일(현지시각) 장중 한 때 배럴당 60달러 선을 뚫고 내린 국제 유가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기준 2021년 이후 처음 배럴당 6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45%로 높여 잡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고율의 관세를 강행한다는 입장을 고집하고 있어 침체 리스크가 커졌다는 얘기다.

앞서 JP모간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60%로 판단했다. 관세 전쟁이 불 붙으면서 실물경기가 하강 기류를 탈 것이라는 관측이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기업 경영자들이 이미 침체에 진입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낸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는 원유 수요에 커다란 흠집을 내는 악재다. 유가가 실물경기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트레이드 네이션은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자유 낙하를 연출하고 있다"며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간 계획이 맞물리면서 낙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지난 주말 아시아 수출 원유 가격을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인하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의 유가 전망을 흐리게 하는 대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가 움직임이 트럼프 행정부와 주요 교역 상대국들의 관세 협상 여부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말한다.

유가 급등락이 펼쳐질 경우 데번 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섹터의 주가 역시 롤러코스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월가는 데번 에너지의 주가가 앞으로 12개월 사이 강한 상승 흐름을 타는 시나리오에 무게를 둔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밸류에이션 저평가, 넉넉한 배당 여력까지 감안할 때 거시경제 악재를 빌미로 한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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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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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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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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