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강하늘·유해진의 범죄액션 차세대 주자 '야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야당'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재미의 청불 범죄액션 영화로 4월 극장가를 노린다.

7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야당' 언론배급시사가 열렸다. 배우 강하늘과 유해진, 박해진 등이 출연하고 경찰, 검찰 등 수사기관과 협조해 마약범죄를 소탕하는 역할을 하는 '야당'이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룬 영화로 주목받은 만큼, 자극적이면서도 쪼는 맛과 시원한 맛을 차례로 안기는 상업 오락 영화로 완성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야당'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5.04.07 jyyang@newspim.com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억울하게 마약 범죄에 휘말려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된 주인공 강수(강하늘)가 구검사(유해진)를 만나 야당 생활을 하게되고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강하늘은 주인공 이강수 역을 맡아 선량한 대리운전 기사에서 마약 사범들에게 수사 협조를 이끌어내는 야당으로 첫 발을 떼고, 우여곡절을 겪는다. 능숙하고 능글맞은 표정에서부터 인생 최악의 나락을 맛보며 관객들에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감정 변화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만큼 다소 잔인하고 자극적인 액션 신 역시 효과적으로 표현한다 .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야당'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5.04.07 jyyang@newspim.com

유해진은 권력을 향해 끝없는 탐욕을 보여주는 구검사 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사람 좋아보이면서도 야심을 감추지 못하는 눈빛부터, 자신을 회유하고 자리를 제안하는 이들 앞에서 흔들리는 표정, 숨겨졌던 잔혹한 본성을 드러낸다. 그간 자주 볼 수 없던 캐릭터 변신이 익숙한 범죄액션 소재의 영화를 새롭게 느껴지게 한다.

박해준은 마약수사대의 형사로 마약 범죄의 꽁무니를 좇지만, 번번이 강수와 구검사의 끼어들기에 당한다. 경찰과 검찰이라는 수사기관의 이해관계 충돌이라는 이슈를 현실적으로 담은 듯한 상황이 반복된다. 인간적이면서도 억울한 일에 휘말려 절박해진 그의 얼굴은 관객들을 순식간에 선량한 경찰에게 몰입하게 한다. 경찰같은 야당, 야당같은 경찰을 만나는 예상치 못했던 재미도 때때로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야당'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5.04.07 jyyang@newspim.com

'야당'에서는 범죄를 덮기도, 새롭게 만들어내 덮어씌우기도 하는 의롭지 못한 검사의 민낯을 보여준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적극적으로 범죄수사를 하다가도, 그것이 발목을 잡는 순간에 돌변하는 모습을 보며 정치, 사회면을 채우는 사건, 사고들을 생생하게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는 느낌이다.

특히 검찰 출신 정치인들의 범죄무마와 관련한 사건, 검찰청에서 피의자와 검사의 협잡하는 듯한 행태를 포착하는 장면들은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야당'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발판삼아 영화를 현실의 거울로 활용한 듯한 감독의 사회 비판적인 시각을 읽을 수 있다. 아들의 범죄를 무마하려는 검사 출신 정치인의 반대편 진영의 후보의 이름 역시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며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야당'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5.04.07 jyyang@newspim.com

무엇보다 세 편의 시리즈로 3000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가 사랑받은 것처럼, 범죄 액션 장르를 사랑하는 국내 영화관객들에겐 안성맞춤으로 보인다. '야당'은 유쾌하면서도 충격적이고 익숙하지만 새로운 면을 찾을 수 있는 영화다. 능글맞고 익살스러운 강하늘의 톤앤매너를 따라가다보면, 현실에서 상상하고 싶지 않은 자극적이고 잔인한 장면들이 난무한다. 그러면서도 마지막에 시원한 반전을 품고 있는, 사이다같은 상업 오락영화로서 가치가 충분하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