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탄핵집회 대비 안전인력 2400명 투입…오늘부터 '안국역' 폐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안국역 선고 당일 무정차…외국인 관광객 다국어 정보 제공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이 오는 4일 오전 11시로 확정된 가운데, 서울시는 2일 오전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오세훈 시장이 주재한 '탄핵집회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자치구·유관기관과 함께 안전관리대책을 최종 점검하며 철저한 대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행정1‧2‧정무부시장과 재난안전실장‧교통실장‧시민건강국장‧소방재난본부장‧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등 시민 안전대책 관련 부서 실·국장과 인파 밀집 지역인 종로구‧중구‧용산구‧영등포구에서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열린 탄핵집회 안전대책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선고일 하루 전날인 3일부터 선고 다음날인 5일까지 총 3일간 자치구와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최대 2400명의 현장 대응 인력을 배치하고 시민 안전을 집중 관리한다. 이들은 주요 지하철역과 인파 밀집 지역에 투입된다.

또 시 재난안전상황실은 상황 관리를 강화하며,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집회 장소의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관계기관에 상황을 공유해 사고를 예방하는 체계를 운영한다. 여의도 지역의 혼잡을 막기 위해 영등포구청과 협의해 '여의도 봄꽃축제'를 당초 4일에서 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중순부터 구성한 시민안전대책본부도 본격 가동한다. 대규모 탄핵집회 안전관리를 위해 8개 실무반이 운영되며, 각 실무반은 상황 총괄부터 의료대책까지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중교통 운행 조치도 준비 중이다. 특히 '3호선 안국역'은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 우려가 커, 당장 이날부터 1~4번 출입구를 우선 폐쇄하고, 선고 당일에는 무정차 통과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하철은 실시간 혼잡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되며, 무정차 통과·임시열차 편성 등의 조치가 필요시 취해진다. 시내버스는 경찰의 교통 통제에 따라 임시 우회 운행한다. 시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정보안내단말기·도로전광표지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다국어로 집회 관련 정보를 전파하고, 여행사와 호텔에 관련 안내를 요청했다. 주요 집회 장소에는 이동형 화장실이 설치됐다. 개방화장실과 이동형 화장실의 위치는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수의 환자 발생에 대비해 3일 오후부터 현장진료소가 운영되고, 현장 대응 체계도 강화한다. 시는 재난의료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비상대응을 위한 연락 체계를 통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소방재난본부와 관할 소방서에는 특별상황실이 운영돼 안전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자치구 차원에서도 안전관리대책 관련 점검이 이뤄져, 시와의 협력을 통해 공동으로 관리하고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오 시장은 "모든 시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서울시의 책무"라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한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