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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서울랜드와 '일회용 컵 보증금제' 추진…놀이공원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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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2곳부터 시행…10월 전 매장 확대
연간 일회용 컵 100만개 회수해 재활용
회수된 일회용컵 단섬유·골판지 재활용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서울랜드에서 놀이공원 최초로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시행된다. 

환경부는 1일 서울랜드에서 서울랜드, 과천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서울랜드 맞춤형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 김대중 서울랜드 대표이사, 신계용 과천시장, 박용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이 참석한다.

김완섭 환경부장관이 1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김대중 ㈜서울랜드 대표이사, 신계용 과천시장, 박용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 이사장과 함께 놀이공원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의 감량과 회수·재활용 확대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환경부]

참여기관들은 서울랜드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컵을 줄이고, 부득이하게 사용된 일회용 컵은 적정하게 회수하여 재활용할 수 있도록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란 매장에서 일회용 컵에 음료를 판매할 경우 보증금을 가격에 포함하고, 소비자가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다시 돌려주는 제도다.

다회용기로 전환하기로 한 에버랜드와 달리, 서울랜드는 보증금제를 도입하기로 해 놀이공원 등 대형시설에서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최초의 사례가 됐다.

매장의 컵을 그대로 사용해 그간 지적된 라벨 부착, 소비자 응대 등 매장 부담을 줄였다. 또한 보증금 반환을 위한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무인반납기에 컵을 넣으면 현금 500원이 반환되도록 해 운영 비용은 줄이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서울랜드는 보증금제를 일회용 컵 사용량이 많은 2개 매장에서 6월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10월에는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회수된 일회용 컵은 별도로 보관해 전문 재활용업체가 수거해 단섬유나 골판지로 재활용한다. 아울러 미반환보증금을 활용해 다회용컵 이용 고객에게 할인 등의 혜택으로 제공하는 등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과천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보증금 유인반환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소비자에게 보증금을 쉽게 반환하는 동시에 지역 일자리 창출까지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나설 예정이다.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는 현금반환형 무인반납기를 서울랜드에 임대하는 등 서울랜드를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환경부는 이행현황을 과천시, 서울랜드 등과 함께 모니터링하고, 협약이 원활히 이행되기 위한 홍보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랜드에서 사용되는 연간 100만개 정도의 일회용 컵을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일방적인 강행 규제가 아닌 협력, 소통에 기반한 착한 규제가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현장 특성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일회용 컵 사용감량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yuna74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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