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영상 차이나로드] 계속 불허 비야디 판매 NO, 한중무역전 터질라

기사입력 : 2025년04월01일 10:44

최종수정 : 2025년04월01일 11:23

세계 1위 전기차 기업으로 우뚝
테슬라 제치고 막 도요타 추월중
2025년 목표 판매량 550만대
해외매출 급증, 車시장 구도 흔들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 기염
2, 3년 후 전기차 자율 주행화 실현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도로에는 녹색 번호판의 차량이 많이 다닙니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신에너지(NEV) 차량들입니다.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 다음해인 2009년 부터 국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신에너지차 개발 보급에 주력해왔습니다. 내연기관차를 건너뛰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부 정책및 산업 환경적 요인 때문에 우리가 신에너지차로 빠르게 이행하지 못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중국 신에너지 차 육성의 가장 큰 성과물중 하나가 바로 비야디(BYD) 입니다. 지금 이 회사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비야디는 2024년 배터리 전기차(176만 4992대)와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해 총 427만대의 신에너지(NEV) 차량을 판매했습니다.

 

 

세계를 주름잡는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같은해 전체 판매량 179만대를 크게 초과하는 실적입니다.

특히 수출 증가로 2024년엔 해외 매출 비중이 28.5%에 달했습니다. 비야디 등 중국계 차량의 해외 판매 증가는 현대차 등 기존 선진 기업들에게 큰 도전입니다.

비야디는 유럽과 남미 동남아 중동으로 수출중입니다. 유럽의 교두보 튀르키예(터키)에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공장도 짖고 있습니다.

올해초 대대적인 론칭 행사를 열어 한국 영업을 선포했는데 환경 인증 지연으로 인도(시판)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항구에 차량도 적재돼 있고 전국에 10여개 딜러상이 문을 열었는데 정작 인증이 수개월째 공전되면서 모두 일손을 놓고 있는 겁니다. 옛날 '마늘과 애니콜 전쟁'처럼 한중 무역전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비야디는 2025년에도 전체 판매 목표를 사상 최고치인 550만대로 제시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중국 전체 자동차 예상 판매대수는 3250만대이고 이중 내수 판매량이 2600만대, 수출이 650만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에선 현재 신에너지 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5년 중국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 신에너지 차량 판매 비중은 50%를 넘을 거라 합니다.

2024년 비야디의 R&D비용은 542억 위안(우리돈 약 11조원)으로 전년비 36% 증가했습니다. 연구개발(R&D) 인력만 11만명입니다.

기술 개발에 쏟아붓는 예산 만큼이나 성과도 놀랍습니다. 비야디는 이미 5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와 충전시설을 개발했습니다.

일반 주유와 비슷한 충전 한번에 서울과 강원도 동해안(고성)을 거뜬히 왕복할 수 있게된 겁니다. 이제 충전 문제는 더이상 전기차 앞길에 허들이 아닙니다.

창업자 왕촨푸 회장은 스마트 AI 자율 주행도 2, 3년내에 실현하겠다고 의욕을 내보였습니다. 비야디는 세계적인 ICT기업 중국 화웨이와 스마트 자율주행 기술 협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충칭직할시 박람회에 전시된 비야디 전기차. 사진= 최헌규 기자 촬영.    2025.04.01 chk@newspim.com

 

오래전 워런 버핏의 비야디 투자는 투자 귀재로서 버핏의 통찰력과 숨은 유망 기업 비야디의 진가를 동시에 보여준 사례입니다.

2008년 워런 버핏은 무명기업 비야디에 230억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했습니다. 8년 뒤인 2016년 삼성도 비야디 주식 1.92%를 매수했지만 미중 패권 경쟁의 와중인 2021년에 왠 일인지 돌연 지분을 팔았습니다.

홍콩거래소에서 2025년 들어 3월 25일 전후 비야디 주가는 60% 넘게 뛰며 시가총액은 1조1300억 위안(약 228조원)에 달했습니다.

2025년 3월 이재용 회장은 모처럼의 중국 방문길에 중국 남쪽 광둥성 선전의 비야디 본사를 방문, 왕촨푸 회장을 만나 핵심 부품 공급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는 얘기가 전해집니다.

비야디 창업자 왕촨푸 회장은 흑수저 출신,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입니다.  1966년 안후이성 농촌 마을에서 태어났고 어린시절 고아로 불우하게 자랐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왕촨푸 회장은 대학졸업후 선전의 배터리 회사에서 일하다가 1995년 같은 업종의 비야디를 창업했습니다. 창업 자금은 2만 위안, 당시 환율로 5351달러가 전부였고 직원도 20명 뿐이었습니다.

왕 회장은 2003년 30만달러에 국유 자동차 기업을 인수해 자동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입니다. 하지만 당시 이 회사엔 기술이 별로 없었습니다.

왕촨푸 회장은 선진 브랜드 중고차를 가져다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당시 왕촨푸는 언론 인터뷰에서 "도요타가 세계 최고 자동차다. 도요타를 마스터한 뒤 그들의 어깨위에 서야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비야디는 지금 소리없이 도요타를 추월중입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