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내집 마련 기회 놓칠라" LH, 연간 땅·주택공급 설명회에 뜨거운 ′열기′

기사입력 : 2025년03월28일 16:19

최종수정 : 2025년03월28일 16: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H, 올해 공동주택용지 43필지·공공분양주택 2.3만 가구 공급
3기 신도시·교통 호재에 수요자 관심 몰려

[성남=뉴스핌] 정영희 기자 = "건설·부동산 업황이 워낙 안 좋다보니 자체 사업보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분양하는 용지를 활용하려고요. 예상 수요나 교통 등을 잘 살펴보고 결정하려 합니다."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1층 대강당에서 개최한 '2025년 토지․주택 공급계획 설명회'에서 각 지역본부 관계자가 나와 공공주택용지 분양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성남=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3.28 chulsoofriend@newspim.com

28일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 열린 '2025년 토지·주택 공급계획 설명회'에서 만난 한 시행사 관계자의 말이다.

이날 설명회는 다양한 방문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LH의 연간 토지·주택 공급 물량과 공급 시기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LH는 매년 설명회를 통해 기업 고객과 개인 실수요자에게 공공 소유 토지와 주택 공급 물량과 공급 시기 등을 안내하고 있다.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소개가 시작되자 대강당에 모인 방문객이 일제히 화면에 집중했다. 올해 LH는 43필지(134만㎡)의 공동주택용지를 비롯해 ▲단독주택(768필지, 35만㎡) ▲상업업무용지(591필지, 88만㎡) ▲산업유통용지(208필지, 119만㎡) 등을 공급한다.

방문객이 가장 집중한 건 공동주택용지다. 올해 공동주택용지는 수도권에 31필지(101만㎡), 비수도권에 12필지(33만㎡) 공급되며 경기 남부(14필지), 인천(9필지), 경기 북부(8필지) 순으로 많다. 개별 지구별로는 인천영종(8필지) 공급량이 가장 많고, 화성동탄(5필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건설 경기 불황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로 분양계약이 해지돼 다시 LH 손에 들어온 부지가 많은 지구다.

LH는 청약이나 매입약정, 조기 인허가 실적이 우수한 업체에게 추첨 대상 용지를 먼저 공급하는 우선공급 제도를 시행한다. 인천영종 8필지, 화성동탄2 4필지 등 미매각 공동주택용지 일부를 대상으론 중도금을 받지 않고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매입 업체의 자금 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다수의 참석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나 3기 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 주목했다. 이날 만난 또 다른 시행사 관계자는 "고양창릉, 하남교산 등을 중심으로 보고 있다"며 "청약 수요가 몰릴 수 있는 곳을 고르는 게 일순위"라고 말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구리갈매역세권에 GTX-B 노선이 지나갈 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려 관심이 간다"며 "남양주왕숙은 정차가 확정됐긴 하지만 임대주택용지인데다 추첨 아닌 공모 방식이라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28일 '2025년 토지․주택 공급계획 설명회'가 열린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1층 대강당 앞에 지역별 분양 계획과 물량이 적힌 판넬이 줄지어 있다. [성남=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3.28 chulsoofriend@newspim.com

분양주택은 ▲일반 공공분양 7180가구 ▲뉴:홈 일반형(시세 80% 가격으로 분양) 8215가구 ▲뉴:홈 선택형(6년 임대 후 분양 선택) 1018가구 ▲신혼희망타운 7032가구 등 41개 단지, 총 2만3781가구다. 상반기에는 7500가구, 하반기에는 1만6000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공고가 실시된다.

공공분양의 경우 다음달 부천대장 A8블록(392가구)을 시작으로 6월 고양장항 S-1블록(869가구), 7월 남양주왕숙 A1블록(629가구)·B1블록(560가구), 12월 인천영종 A24블록(499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2021~2023년 사전청약을 마친 단지의 본청약 물량이 많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본청약에 들어간 신혼희망타운 또한 올해 대거 분양한다. ▲4월 부천대장 A5블록(638가구)·A6블록(461가구) ▲7월 구리갈매역세권 A1블록(1182가구) ▲11월 군포대야미 A2블록(1003가구) ▲12월 과천주암 C1블록(812가구) 등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등 다양한 육아·보육시설이 단지 내 마련된다.

뉴:홈 일반형 청약도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주요 분양 지구는 ▲남양주진접2 A-1블록(920가구, 7월) ▲울산다운2 A-10(873가구, 12월) ▲부천대장 A7블록(473가구, 4월) ▲오산세교 A-12블록(433가구, 6월) 등이다.

신혼집 마련을 앞두고 정보를 얻기 위해 왔다는 30대 남성 A씨는 "신혼희망타운 청약이 되면 집값 부담이 좀 사라질까 싶어 도전해보려 한다"며 "작년에 사전청약자 다수가 이탈해 경쟁률은 낮아질 것 같은데 분양가가 많이 오를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늘며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는 30대 여성 B씨는 "지금 전세로 살고 있는데 아이 키우기 좋은 3기 신도시 내 공공주택을 알아보려 한다"며 "애가 둘만 있어도 특별공급 신청이 가능한 건 좋은데 막상 당첨이 되면 입주가 지연되거나 교통이 불편하지 않을까 싶어 고민 중"이라고 했다.

28일 '2025년 토지․주택 공급계획 설명회'에서 각 지역본부 부스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성남=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5.03.28 chulsoofriend@newspim.com

공공주택 분양 수요자들은 대체적으로 분양가 인상과 공급 연기를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고금리 기조에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사전청약 분양가 대비 본청약 분양가가 오르면서 신청 자체를 포기하는 이들이 늘었다.

실제로 지난달 LH가 고양창릉 A4·S5·S6블록 사전청약자 대상으로 본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401명 중 73%(1028명)만 신청했다. 각 블록 분양가 인상률은 ▲A4블록 17%(전용 55㎡ 기준 4억7289만원→5억5375만원) ▲S5블록 14.8%(전용 84㎡ 기준 6억7300만원→7억7289만원) ▲S6블록 14.6%(전용 74㎡ 기준 6억2078만원→7억1149만원)이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7월 이후 계획된 공공 사전청약 사업지구 총 53곳 중 19개 지구(35.8%) 본청약과 입주 시기가 연기됐다. 사업 지연의 주요 사유로는 인허가 관계기관 협의와 손실보상 지연, 연약지반 처리 등이 지목된다. 

LH는 국민의 내 집 마련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분양 물량을 대폭 늘리고 분양가 인상은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민간의 주택공급 위축과 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주거비 상승, 주거불안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충분하고 신속한 주택공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차질 없는 주택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