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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아동극'이지만 아동들은 못 봐요

기사입력 : 2025년03월27일 15:55

최종수정 : 2025년03월27일 15:55

가난한 연극배우들의 서글프고 비열하고 비겁한 이야기
극단 훌륭한, 4월 9일부터 대학로 R&J씨어터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아동극'은 제목과 달리 어른들만 볼 수 있는 공연이다. 대학로 창작 연극의 대표주자인 극단 훌륭한이 만든 신작이다. 작, 연출을 맡은 박아정은 휴먼 코미디 '보물찾기'의 차기작으로 '아동극'을 집필했다. 대학로 배우들의 '웃픈 현실'을 극 중 극 형태를 통해 감각 있는 유머로 담아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연극 '아동극' 포스터. [사진 = 극단 훌륭한] 2025.03.27 oks34@newspim.com

대학로의 극단 메소드(method)의 단원들이 아동극 '오즈의 마법사' 공연을 앞두고 있다. 관객 입장이 끝나고 막이 올라가지만 여러 실수와 조명, 음향 사고가 이어진다. 결국 오즈 역을 맡은 배우가 공연장에 오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연출은 어쩔 수 없이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고 관객들에게 환불과 초대권을 지급하기로 결정한다.

연출은 배우들을 무대로 부르고 그동안 쌓여왔던 감정들을 토해내기 시작한다. 무대에서는 '하찮은 예술가'들의 '위대한 예술론'의 향연이 펼쳐진다. 배우와 연출자는 자신들의 예술관과 전혀 다른 현실을 마주하며 다시 한번 좌절한다. 그들이 꿈꾸는 미래와 예술의 가치는 결코 하찮지 않다는 것을 증명해낼 수 있을까?

어른들이 보는 아동극이라는 콘셉트가 신선하다. 극단 훌륭한의 단원 박아정, 백재민, 강이성, 지혜성과 객원 멤버 김성곤, 강성아, 채승우, 허예슬이 출연한다. 과연 저 멀리 어딘가 무지개 끝에 예술을 사랑하는 그들의 마음이 닿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연극 '아동극'은 오는 4월 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평일 7시 30분, 주말 3시, 6시에 공연한다. 20일까지. 대학로 R&J씨어터.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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