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관세 불확실성'에 보합권 거래...달러트리·게임스탑↑ VS 테슬라↓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22:13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22:4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보합권에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부과를 앞둔 불확실성 속에 미 경제의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은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일보다 74.00포인트(0.17%) 상승한 4만 2,980.00을 가리켰다. E-미니 S&P 500 선물은 전일보다 2.75포인트(0.05%) 오른 5,829.2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 100 선물도 9.25포인트(0.05%) 하락한 2만 479.25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31 mj72284@newspim.com

전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해 마감했다. 상호 관세가 당초 예상보다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올렸다. 하지만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약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기대 지수도 12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미 경제의 둔화 가능성을 신호하는 지표는 시장에 불안감을 남겼다.

다만 최근 나온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하지만 반드시 침체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분석도 나왔다.

투자회사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의 폴 히키 공동 창립자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성 지표(soft data)는 끔찍하다. 연성 지표를 보면 지금 우리가 경기 침체에 빠졌다고 할 것이다. 특히 3월 소비자 신뢰 지수를 보면 더 그렇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주 주택 착공, 건축 허가, 산업 생산, 신규 주택 판매 등 경성 지표(hard data)는 예상에 일치하거나 예상보다 나은 결과를 보였다"면서 "경성 지표에서는 연성 지표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은 심각한 붕괴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성 지표는 산업 생산, 소비, 고용 등 실물 경제를 반영하는 지표이며, 연성 지표는 ISM 제조업 지수, 소비자 신뢰 지수 등 서베이 위주의 심리 지수를 반영한다. 실물 경제 활동을 반영한 경성 지표는 여전히 양호한 반면, 심리를 반영한 연성 지표가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하며 시장의 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는 셈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도 최근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의장은 지난 19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비자 심리 설문조사에서 반영된 기대 인플레이션 반등을 두고 다른 지표와 크게 벗어난 '이상치'(outlier)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당한 우려를 자아내는 것은 연성 지표, 즉 설문조사"라며 "연성 지표가 경성 지표에 영향을 미친다면 우리는 이를 빨리 알아차릴 것이지만 아직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성 지표가 경성 지표를 선행하는 탓에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연성 지표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시티그룹의 앤드루 홀렌호스트 미국 경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성 지표는 한두 달 전 일어난 일이고 설문은 미래 전망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이런 설문 결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성 지표와 연성 지표가 괴리를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내달 2일 시행될 상호 관세와 관련한 추가적인 정보와 이번 주 나올 경제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게임스톱 매장 [사진=블룸버그] 2023.06.08 kwonjiun@newspim.com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0.9% 증가하며 1.1%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내구재 주문은 1월에는 3.3% 증가(수정치)했었다.

다만 기업 투자(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신규 주문)는 전월 대비 0.3% 감소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도입을 앞두고 기업들 사이 높아진 불안감을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기업 투자가 0.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었다.

하루 뒤인 27일에는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와 4분기 미국의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28일에는 연준이 주시하는 물가 지표인 2월 개인 소비 지출(PCE) 가격 지수가 공개된다.

이날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는 미국의 비디오 게임 유통업체인 ▲게임스탑(종목명:GME)의 주가가 10% 급등하고 있다. 회사의 이사회가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편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는 발표에 비트코인 매수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할인마트인 ▲달러트리(DLTR)는 자사 브랜드 패밀리 달러(Family Dollar) 사업부를 약 10억 달러에 사모펀드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는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며칠 강한 반등세를 연출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