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업계, 산불 피해 현장 긴급 지원…"이재민·구호 인력에 도움 되길"

기사입력 : 2025년03월26일 14:49

최종수정 : 2025년03월26일 16:10

쿠팡·롯데·CJ 등, 전국 피해 현장에 구호물품 속속 전달
편의점·식품업계 자사 제품 지원… 생수·간편식 등 수십만 개
"이재민·구호 인력에 도움 되길… 추가 지원도 검토 중"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경북과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산불 피해가 발생하자 유통업계가 성금과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하며 복구에 힘을 보태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편의점, 식품업계 등 주요 기업들이 피해 현장에 다양한 방식으로 구호에 나섰다.

쿠팡 산불 피해 지원. [사진=쿠팡 제공]

쿠팡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생필품과 간식 등 총 3만5000여 개의 구호물품을 현장에 전달했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성금 10억 원을 기부했으며, 계열사들도 적극 동참했다. 롯데유통군은 생수, 컵라면, 에너지바, 마스크 등 17종의 생필품 총 1만8000여 개를 긴급 지원했고, 롯데웰푸드는 3억30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제공했다. 호텔롯데는 5000만 원 규모의 긴급구호 세트를 기부했다. 또한,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칠성음료를 포함한 13개 계열사는 울주군에 생수 2만 병을 전달할 예정이다.

CJ그룹도 경상도와 울산 특별재난지역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 원을 기탁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맛밤 등 총 1만여 개의 가정간편식(HMR)과 간식을 지원했으며,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과 음료 1만 개를 현장에 전달했다. CJ올리브영은 1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기부해 구호 활동에 동참했다.

신세계그룹은 성금 5억 원을 지원하고, 계열사인 이마트와 이마트24를 통해 생필품, 위생용품, 의류 등을 지자체와 구호단체를 통해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총 4억 원 규모의 성금과 지원에 나섰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 원을 기탁했으며, 통합 멤버십 앱 'H포인트'를 통해 고객 모금을 진행하고, 모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 기부해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SPC그룹 산불 피해 현장 추가 구호물품 지원. [사진=SPC 제공]

편의점 업계도 구호 활동에 동참했다. GS리테일은 생수, 파이류, 용기면, 캔커피 등 구호물품 5000여 개를 경남 산청군 단성중학교와 경북 의성군 안평초등학교에 전달했다. BGF리테일은 CU를 통해 생수, 라면, 초코바, 물티슈 등 구호물품 5000여 개를 이재민과 소방 인력에 제공했다.

식품업계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SPC그룹 산하 SPC행복한재단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총 2만3300개의 빵과 생수를 산불 진화 현장 및 임시 대피소에 제공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교환권과 성금을 포함해 총 1억 원을 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으며, 한국맥도날드는 울산 울주군, 경북 의성군, 경남 산청군에 '행복의 버거' 1460인분을 전달했다.

동서식품은 커피믹스, 캔커피, 시리얼바 등 3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오뚜기는 컵라면과 컵밥 등 간편식 1만여 개를 제공했다. 농심은 긴급 식량세트인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지원했다.

하이트진로는 피해 지역 주민과 소방관을 위해 생수(석수 500ml) 15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

업계는 "작은 힘이나마 피해 지역 주민과 구호 인력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추후 피해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