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지난해 배터리 음극재 사용량 30% 성장…中 공급물량 95%

기사입력 : 2025년03월12일 13:07

최종수정 : 2025년03월12일 13:07

글로벌 음극재 생산량 104만톤…中 99만톤
포스코퓨처엠, 국내 기업 유일 10위권 포함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이 전년 대비 약 30%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국이 전체 음극재 시장 물량에서 95% 수준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하이브리드차(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104만3000톤으로 집계됐다.

[자료=SNE리서치]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5% 증가한 38만3000톤을 기록하며 15% 성장했다. 에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2023년부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영향으로 글로벌 연간??? 성장률은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중국 제외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세를 지속했으며 이들 지역의 총 시장 점유율은 37%에 그쳤다. 중국 시장 중심의 성장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기업별 점유율을 보면 중국 샨샨과 BTR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두 업체는 CATL, BYD(비야디),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음극재를 공급한다.

중국 기업이 포진한 10위권 내에 포스코퓨처엠은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9위인 포스코퓨처엠은 한국 배터리 3사에 천연흑연 기반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향후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음극재 공급망을 구축할 것으로 잔망된다.

지난해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은 104만톤 중 95%에 해당하는 99만톤을 공급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중국 기업들은 지속적인 생산 확대와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 성장과 맞물려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이 늘면서 대형 배터리 제조사들이 중국 음극재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추세다.

한국의 경우 포스코, 대주, 애경을 중심으로 4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전체 판매량은 26만6000톤으로 제한적이었다.

반면, 일본은 11%의 역성장을 기록하며 2만3000톤을 판매했다. 히타치, 미쓰비시 등 일본계 음극재 기업은 기존 고객사 중심의 보수적 사업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SNE리서치 측은 "당분간 중국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지만, 북미 및 유럽의 공급망 다변화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한국 기업의 성장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라며 "비중국 내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