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 선정
산학연 협력으로 맞춤형 식품 서비스 개발
지식정보타운, 글로벌 푸드테크 허브 추진
신계용 시장 "맞춤형 식품 기술 혁신 선도할 것"
[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과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지원센터에 26억 2500만 원을 지원받으며, 개인 맞춤형 식품 기술 개발과 연구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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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열린 월드푸드테크 엑스포&컨퍼런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
'푸드테크'는 빠른 변화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술 혁신을 이끄는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대 핵심 기술을 선정하고, '세포배양식품', '간편식 제조', '개인 맞춤형 식품', '친환경 포장' 등 7개 분야에서 연구지원센터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개인 맞춤형 식품' 분야에 과천시와 춘천시가, '세포배양식품' 분야에 경북 의성군이 최종 선정됐다.
과천시는 올해 1월 춘천시 및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푸드테크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지원센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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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열린 월드푸드테크 엑스포&컨퍼런스에서 신계용 과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
과천시는 향후 3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52억 5000만 원을 연구지원센터의 시설 및 장비 구축, 기술 실증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데이터 구축, 알고리즘 개발 등 개인 맞춤형 식품 서비스의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연구지원센터 선정은 과천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푸드테크산업 육성 노력과 혁신 도시로서의 비전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센터를 통해 지역 내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맞춤형 식품 기술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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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열린 과천시-춘천시-월드푸드테크협의회 푸드테크산업 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식. [사진=과천시] |
과천시는 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푸드테크산업의 혁신 기술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9년 지식정보타운에 건립될 복합지원센터에 '월드푸드테크협의회'를 유치해 푸드테크 산업의 글로벌 혁신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