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강서구 오피스텔 살인' 40대, 검찰 징역 30년 구형

기사입력 : 2025년02월25일 15:26

최종수정 : 2025년02월25일 15:26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에 대해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김상연)는 25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씨에 대해 징역 30년 및 전자발찌 부착을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칼로 찌른 이후 그를 보호하는 조치 없이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이전에도 특수상해로 3년형 선고를 받고, 소주병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력 관련 범죄를 저질러 와 사회로부터 격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사진은 서울남부지법 [사진=뉴스핌DB]

이어 "유족에게 피해배상은 물론 범행을 사죄하지도 않았다. 이에 피해자의 유족은 정신적 충격을 받고 피고인의 강력한 처벌을 희망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변호인은 "어디까지나 우발적인 살인이었던 데다가, 가족들과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는 피해자에게 금전적 배상을 할 처지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재판에는 A씨의 유가족들이 방청석에 앉아 눈물로 호소했다. 피고인이 최후변론에서 반성문을 읊는 동안 "내가 죽여버릴거야" 등의 말을 해 중간중간 말이 끊기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자신의 거주지인 서울 강서구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씨가 A씨와 거실 소파에서 술을 마시며 대화하다가 A씨의 스마트폰을 두고 언쟁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A씨와 대화 도중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스마트폰 잠금을 풀지 않으면 찌르겠다고 협박했고, A씨가 이를 거부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A씨의 등 뒤에서 흉기로 수차례 공격하고, A씨가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고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범행 당일 '타는 냄새가 난다'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이 현장에서 흉기와 번개탄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김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김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4월 15일 오후 2시에 내려질 예정이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