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K-배터리, 인터배터리서 新기술 공개…"캐즘 극복 대안 모았다"

기사입력 : 2025년02월24일 13:45

최종수정 : 2025년02월24일 13:45

'인터배터리 2025' 다음 달 개막
24일 미디어데이 및 시상식 개최
K배터리 기업, 캐즘 극복 전략 공개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다음 달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 행사에 앞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행사 슬로건과 참여 기업의 제품 등을 공개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및 기술을 이번 행사에서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사전 미디어 데이 및 어워즈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아영 기자]

◆'인터배터리 2025' 내달 5일 개최…8만명 찾을 듯

24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다음 달 5일부터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인터배터리 2025'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688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해 2330개의 부스를 꾸린다. 슬로건은 'Breaking Through, Charging Ahead'다. 배터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 극복 의지를 담았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인터배터리 2025에는 688개 배터리 기업에서 2330부스를 조성하는 등 전년보다 참가 규모가 20% 이상(전시면적 기준)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참가 기업도 역대급이다. 인터배터리 해외 참가 기업은 2023년 101곳에서 2024년 115곳, 올해 172곳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79개의 중국 기업이 참여하며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이자 2위 배터리 제조사인 BYD와 글로벌 배터리 출하량 9위 EVE가 최초로 참가한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약 8만명의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협회는 다음 달 행사에 앞서 이날 미디어데이를 열고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시상식을 개최했다. 배터리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배터리, 소재·부품, 장비·자동화, 스타트업 등 4개 부문에서 기술성과 혁신성, 상품성이 뛰어난 총 10개 제품과 기술을 선정했다.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 시상식. [사진=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배터리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비라이프케어(B-Lifecare)와 46시리즈 원통형 셀 및 CAS설루션, 삼성SDI의 50암페어(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가 수상했다.

소재‧부품 부문에서는 삼성SDI의 '리튬·인산·철 플러스(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 등이 선정됐다. 어워즈 수상 제품과 기술은 '인터배터리 2025' 행사 기간, 코엑스 A3홀 로비 일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인터배터리 2025가 제공하는 최신 기술과 시장 정보, 그리고 업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이 새로운 기회와 도약을 모색하는 모든 기업과 참관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기술·신제품 무장' K-배터리, 캐즘 극복 전략 공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 캐즘 극복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가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 어워즈'에서 수상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아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인터배터리 어워즈 2025를 수상한 46시리즈(지름 46㎜) 원통형 배터리를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선보인다.

이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높이 70㎜) 대비 에너지 용량이 최소 5배 이상 증가한 제품으로 빠른 충전과 높은 공간 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CAS(Cell Array Structure) 설루션은 독자적인 열 확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안전성을 극대화한 모듈 설루션으로, LG에너지솔루션만의 혁신적인 배터리팩 설계를 보여줄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46시리즈 및 2170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아울러 배터리 상태 진단 및 배터리 관리 설루션 서비스(B-Lifecare)도 공개한다.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진단하고, 운행 및 충전 습관 분석을 통해 최적의 배터리 관리 설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1년 출시 이후 1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이용 중이며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SDI는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 제품인 50A급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LFP플러스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을 중심으로 캐즘을 넘어선다는 방안이다.

50A 원통형 배터리는 전극 끝부분을 여러 개의 탭으로 가공해 전류의 경로를 확장시키는 탭리스(Tabless) 디자인을 적용해 업계 최대 출력을 구현한 제품이다. 주요 사용처인 전동공구에 적용하면 기존 시장에서 사용되는 동일한 용량의 배터리에 비해 출력을 최대 40% 높일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인 해당 제품은 초고출력 성능뿐 아니라 급속충전, 장수명 특성 또한 확보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급속충전 기술을 통해 15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고, 신규 소재 적용으로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

또한 LFP 소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및 셀 저항을 개선할 수 있는 설루션인 LFP+ 플랫폼 소재·극판 기술도 선보인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인터배터리 2025에서 46시리즈 원통형, 고성능 LFP, 고전압 미들니켈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캐즘 극복을 위한 기업의 다양한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재계 총수들, '트럼프 Jr' 만남 총출동 [서울=뉴스핌] 서영욱 남라다 김아영 조민교 기자 = 3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사업 현안을 전달하고 정책적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행보다. 트럼프 주니어와 재계 인사들의 면담은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의 한 구역에서 열렸다.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건물이다. 건물 주변에 많은 취재진이 대기 중이지만, 철저한 보안으로 인해 오고 가는 재계 인사들을 마주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30일 오전 트럼프 주니어가 묵고 있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 인근 커피 매장에서 포착된 김동선 부사장(왼쪽)과 김동원 사장 [사진=독자 제공] 이날 오전 한화그룹의 김동관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3형제가 트럼프 주니어를 만난 재계 인사 중 가장 먼저 언론에 포착됐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태양광 모듈 일관 생산단지 '솔라 허브' 프로젝트를 조성 중이다. 연간 8.4GW 규모의 이 시설은 약 13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생산 비중을 70%까지 높여 미국의 자국 우선 조달 정책에 대응하고 관세 부담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방산·조선 사업에서도 미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최근 호주의 방산 조선업체 오스탈 지분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이다. 오스탈은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군 소형 수상함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롯데그룹도 트럼프 주니어와의 접촉에 나섰다. 신동빈 회장과 인도네시아 출장에 나섰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은 이날 오전 귀국해 트럼프 주니어를 만났다. 롯데는 미국 뉴욕 시러큐스에 보유한 바이오 공장을 중심으로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 바이오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임상 물질 생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공장에서 첫 양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내 관세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설비 확충과 고객사 확보에 나선 롯데는, 신 부사장을 통해 트럼프 주니어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이날 트럼프 주니어와 비공개 개별 면담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서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70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미국 시장 내 K푸드 수출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식품 수출 시 애로사항과 관세 이슈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 이해진 네이버 의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이날 "인공지능(AI)과 테크,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상호 협력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나눴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에도 트럼프 주니어를 만나려는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정용진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소통 채널을 만들어달라는 재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한 트럼프 주니어는 곧장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재계 면담이 끝나는 대로 이날 밤 출국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2025-04-30 14:24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