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농협은행 순익 절반인 '9000억 배당'…당국 경고도 무시한 자본유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8900억원 등 4년간 3조3000억원 배당
농협지주 거쳐 전액 100% 최대주주 중앙회로
금융당국 "건전성 및 위기대응능력 악영향"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NH농협은행이 9000억원에 달하는 농협중앙회에 대한 결산 배당금을 확정했다. 최근 4년간 배당금 규모만 3조3000억원을 넘어선다.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자금유출에 따른 건전성 악화 및 위기대응능력 약화 등을 경고했음에도 은행 순이익의 절반 가량이 지속적으로 중앙회로 유입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관리·감독을 예고해 배당금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18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은행 이사회가 의결한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8900억원으로 전년 8700억원 대비 200억원 증가했다. 농협은행의 작년 순이익이 1조807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순익의 절반 가량이 배당에 활용된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02.18 peterbreak22@newspim.com

통상 기업의 배당 확대는 주주환원 측면에서 환영을 받지만, 농협은행은 상황이 다르다. 지배구조상 농업협동조합중앙회(중앙회)가 100% 지분을 보유한 농협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이기 때문에 배당금 전액은 지주를 거쳐 중앙회 자금으로 유입된다.

농협은행의 최근 4년간 배당금은 2021년 7400억원, 2022년 8650억원, 2023년 8700억원에 이어 지난해 8900억원 등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같은기간 누적 순이익 6조8600억원의 48%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뿐 아니라 최근 매년 순이익의 절반 가량이 중앙회로 넘어간 셈이다.

업권에서는 이처럼 과도한 배당규모에 대해 지속적인 우려를 나타내왔다. 농협은행 자본비율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고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고도화에도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농협금융에 대한 정기감사를 실시한 금감원 역시 이 부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4일 주요 농협금융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중장기 자본관리계획 없이 매년 대주주(중앙회)에 거액을 배당해 자체 위기대응능력이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농협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이미 상당 규모의 농업지원사업비(농지비)를 납부하는 상황에서 다시 거액의 자본이 유출되는 건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농협은행은 배당금 외에도 농협의 경제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농지비를 2021년 3156억원, 2022년 3247억원, 2023년 3306억원, 2024년 3702억원 등 지난 4년간 1조3000억원을 납부했다. 배당금까지 포함하면 4년간 8조원이 넘는 막대한 자본이 중앙회로 유입됐다.

이미 금감원은 지난 2020년 농협은행에 대해 농지비 산정방식에 문제(과다산정)가 있다며 경영유의 조치를 내린바 있다. 상당한 농지비에 과도한 배당금까지 더해지며 농협은행은 물론, 그룹 전체의 건전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게 금융당국의 판단이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임에도 농협은행이 지난해 신용손실충담금을 대폭 줄인 것 역시 논란을 낳고 있다. 전년 1조6843억원 대비 42% 급감한 9696억원을 적립했는데, 이를 통해 순이익을 확대, 배당금 규모를 늘리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금융당국은 이같은 문제를 단순한 자금유출을 넘어 농협은행 및 지주에 대한 중앙회의 과도한 경영상 '개입'의 일환으로 보고 지속적인 관리 및 감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농협은행과 농협지주 모두 대규모 배당금 책정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논란은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농협지주 자체가 농협법에 따라 금융사업에 발생한 이익을 농업인 조합원을 위해 환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적정수준을 배당을 통해 농업인 지원사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9.7%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9.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0.2%포인트(p)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16회 국무회의 겸 5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5월 1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 의뢰, 4~8일 조사,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2%p 상승한 59.7%, 부정평가는 0.7%p 오른 35.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6%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3주차 65.5%까지 오른 뒤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주 59.5%까지 떨어졌다. 3주 만에 긍정평가가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부정평가 역시 오르는 흐름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7500선 돌파와 경상수지 최대 흑자 등 경제 호재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갈등과 개헌안 무산 등 정국 혼란이 상승폭을 상쇄하며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83.0%)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4.6%)와 대전·세종·충청(61.4%) 등 대다수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대구·경북(44.1%)과 부산·울산·경남(52.4%)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7~8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7%, 국민의힘이 30.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7%p 하락했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2.2% 순이었다. 무당층은 8.5%로 나타났다.  the13ook@newspim.com 2026-05-11 08:22
사진
대검, 오늘 박상용 검사 징계 논의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이르면 11일 오후 '연어 술 파티 진술 회유 의혹'을 받는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이르면 이날 감찰위원회를 열어 박 검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박 검사에 대한 징계 시효가 오는 16일 자정 만료되는 만큼 이번주 안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감찰위는 최근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로부터 "술자리가 있었다"는 감찰 결론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주장과 박상웅 전 쌍방울 이사가 법인카드로 소주를 구입한 기록 등을 근거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11일 오후 '연어 술 파티 진술 회유 의혹'을 받는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한다. 사진은 박 검사. [사진=뉴스핌DB] '연어 술 파티 의혹'은 박 검사가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에서 이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어·술을 제공해 진술을 회유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박 전 이사는 지난달 28일 국회 조작기소 국정조사에서 "소주를 산 건 맞지만 차 안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먹었다"고 밝혔다. 박 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역시 "술을 마신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박 검사는 TF 조사 과정에서 의혹을 설명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이날 감찰위의 출석 통보 없이도 직접 출석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검 감찰위 규정에는 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위원회에 출석시켜 질문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대검에 출석해 대기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감찰위는 법조계 내외부 인사 5~9명으로 구성되며 TF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총장에게 심의 결과를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강제력은 없으나, 검찰총장은 지금까지 대부분 감찰위 결정을 따라왔다. 구자현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징계를 청구할 경우, 이달 16일 자정 만료되는 박 검사의 시효는 정지된다. 이후 법무부 산하 검사징계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박 검사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게 된다.  yek105@newspim.com 2026-05-11 08: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