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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딥시크·관세 충격에서 벗어나며 완만히 상승

기사입력 : 2025년02월06일 06:14

최종수정 : 2025년02월06일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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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주식 투자자들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24포인트(0.71%) 오른 4만4873.28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60포인트(0.39%) 전진한 6061.4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8.31포인트(0.19%) 상승한 1만9692.33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무르익은 기업 실적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전날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반도체 회사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이날 7.29%, 6.27% 하락했다.

지난주 중국 딥시크의 충격에 큰 폭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AI 관련 주식들은 이날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AI의 장기 스토리에 딥시크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난주 낙폭이 과도했다고 판단했다. 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이날 5.35% 상승했고 브로드컴의 주가 역시 4.30% 올랐다.

US뱅크 애셋 매니지먼트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궁극적으로 AI에 대한 수요는 딥시크 소식에도 사라지지 않는다"며 "그들은 모두 돈을 많이 써야할 것이고 그것이 AI 스토리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꽤나 긴 사이클"이라고 강조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0.03 mj72284@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중국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에 대해서도 일단 시장은 안심하는 모습이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적용하기로 했던 25%의 관세가 30일간 유예됐고 관세를 둘러싼 중국과 갈등도 크게 심화하지 않고 있어서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민간고용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는 지난달 민간 고용이 18만3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서비스 업황은 예상 밖 둔화세를 보였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로 지난해 12월 54.0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기대치 54.3을 하회하는 수치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일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 폭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워스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를 더 빠르게 완화해야 할 것이라는 일부 우려가 있으며 그것은 경제가 둔화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시장에 좋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을 언급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민과 관세, 에너지, 규제 완화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트럼프 정부 1기 당시인 2018년보다 이번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장기화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국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9bp(1bp=0.01%포인트(%p)) 내린 4.421%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17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bp 밀린 4.183%로 지난해 12월 11일 이후 가장 낮았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특징주를 보면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주가는 실망스러운 실적에 7.55% 하락했다. 애플은 중국 정부가 앱스토어 수수료와 관행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 이후 0.14% 내렸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판둬둬의 주가는 미 우정국이 전날 중국과 홍콩에서 오는 택배 수령을 한때 중단하면서 3.44% 밀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7.03% 내린 16.00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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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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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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