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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2024년 영업이익 7361억...전년비 11.5%↑

기사입력 : 2025년02월05일 19:05

최종수정 : 2025년02월05일 19:05

매출 12조828억...전년 대비 24.5% 증가
4분기 영업익 1328억...'100분기 연속 흑자 금자탑' 달성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고려아연은 5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 12조828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대비 매출액은 24.5%,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규모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면서 '100분기 연속 흑자'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이 심화하고, 미국발 관세 전쟁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요동치는 환율 변동으로 인한 부담과 국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비철금속 가격 하락 및 제련수수TC 하락으로 4분기부터 수익성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지난해 연간 실적과 함께 4분기 실적(연결 기준)을 발표했다. 4분기 매출액은 3조4426억원, 영업이익 13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9% 줄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산업 전반의 수요 위축과 비철금속 가격 및 제련 수수료(TC) 하락 등의 부정적 영향을 매출 증대를 통해 일부 방어하는 상황이다.

본업인 제련업이 희소금속 회수율 증대와 매출 증대 등으로 실적을 끌어올렸다. 고려아연의 별도 기준 연 매출액은 8조890억원으로 전년보다 10.9% 늘었다. 영업이익도 8181억원을 거두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연간 영업이익률 10.1%로 두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별도 기준 4분기 매출액은 2조25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09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감소했다.

다만 이 같은 실적에도 4분기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요동치는 환율로 인해 일시적인 환차손과 금융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격화 뿐 아니라 전방위적인 관세 보복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철강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시황 악화(캐즘) 등도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어려운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고려아연은 지난해 9월부터 5개월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적대적 M&A로 인한 혼란을 경영진과 임직원이 합심해 극복해 나가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비철금속 제련의 생산성 증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실제 고려아연의 별도 기준으로 주요 제품의 판매 실적을 보면 지난해 사업 계획보다 높은 판매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의 경우 2조5605억원으로 목표치 대비 113.9%를 판매했다. 연은 100.7%, 은의 경우 124.5%를 각각 기록했다.

희소금속 판매량도 늘었다. 안티모니는 기본 사업 계획 대비 170.5% 규모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인듐은 계획 대비 161.5%, 비스무트는 151.1%를 각각 판매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등 매출 이익률이 높은 희귀·희소 금속의 회수율 증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으며, 특히 안티모니에 이어 새롭게 중국이 수출 규제에 나선 비스무트와 인듐, 텔루룸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제련업에서의 생산성을 지속해 끌어 올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갈수록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 더해 지난해 예기치 못한 적대적 M&A 속에서도 임직원이 합심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더욱 어려운 경영 환경이 펼쳐지고 있는 만큼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의 생존과 경쟁력 유지를 위해 경영진과 임직원은 물론, MBK 등 주요 주주도 대타협 등을 통해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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