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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넷플릭스의 '플라이휠' ② 월가 1500달러 예고,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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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비즈니스 약진
로쿠 M&A 나설까
액면 분할 기대감

이 기사는 2월 3일 오전 12시4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파라마운트 플러스나 디즈니와 같은 경쟁사들을 가장 크게 긴장시키는 대목은 넷플릭스의 ARPU(이용자 1명 당 평균 매출액)을 높이는 새로운 수단 중 하나가 아직 초기 단계라는 사실이다. 곧, 광고다.

4분기 실적 공개 후 애널리스트 컨퍼런스에서 넷플릭스는 광고 사업이 기어가는 단계에서 걷는 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약 2년 전 넷플릭스는 이른바 광고 지원 요금제를 도입했다. 소비자들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이나 영화 중간에 광고를 보는 대신 이용료 부담을 낮춰 준다는 것이 골자다.

당시 전략은 넷플릭스의 비즈니스 모델에 커다란 변화를 의미했고, 이용자들 사이에 커다란 호응을 얻었다. 4분기 중 신규 가입자 1900만명 중 광고 요금제를 선택한 이들의 비중이 55%에 달한 데서 광고 지원 요금제 전략이 적중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과정에 넷플릭스는 광고 수익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늘렸다. 그렉 피터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당시 2025년에도 광고 수익이 두 배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광고 수익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지만 맥쿼리 에퀴티 리서치는 2025년 전망치를 약 20억달러로 제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캐나다에서 자체 광고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2025년 중 미국에서도 해당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광고 [자료=블룸버그]

업체는 이를 통해 마케터들의 광고 타겟팅이 크게 개선되고, 구독자들에게는 더욱 관련성 있는 광고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스트리밍 선두 주자로 꼽히는 넷플릭스는 광고주들을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또 다른 전략을 마련중이다. 다름 아닌 실시간 이벤트다.

스포츠부터 콘서트, 시상식에 이르기까지 실시간 이벤트는 전통적인 TV나 스트리밍 경쟁사들이 광고 예산을 옮기려는 광고주들에게 솔깃한 제안이 될 전망이다.

로쿠 TV [사진=업체 제공]

무광고 요금제를 이용하는 구독자들에게도 넷플릭스는 실시간 이벤트 중에는 광고를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가령, 마이크 타이슨과 제이크 폴의 복싱과 같은 경기나 넷플릭스가 중계권을 확보한 두 건의 여자 월드컵에는 광고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이 미리 정해진 관전 이벤트가 광고 영업자들을 군침 흘리게 한다고 말한다. 대형 브랜드 광고 지출을 유인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예측이 적중하면 넷플릭스의 플라이휠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제이슨 킬라 전 훌루 최고경영자(CEO)는 포춘과 인터뷰에서 "넷플릭스가 앞으로 체결하는 대형 스포츠 라이선스 계약은 더 많은 구독자들을 끌어들이고 이탈율은 낮출 것"이라며 "플라이휠을 더 빠르게 회전하도록 하는 현명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실 넷플릭스 경영진들은 오랜 기간 광고 지원 요금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시장 여건이 급변하자 업체는 이를 적극 도입했고, 경영 전략을 180도 바꾼 데 따른 결과는 월가의 뜨거운 반향을 이끌어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도 넷플릭스가 강한 시장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1997년 창사한 업체가 해당 섹터의 개척자인 데다 노련한 경영 전략으로 영향력을 점차 높이고 있기 때문. 강력한 브랜드 자체가 경쟁 우위를 가져온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아울러 구독자가 넷플릭스 플랫폼에 유입될수록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되고, 이는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를 일으켜 궁극적으로 업체의 경제적 해자를 한층 강화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에 따르면 2024년 12월 미국 전체 TV 시청 시간 중 넷플릭스의 비중이 43%에 달했다. 강력한 시장 입지와 해자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하지만 수치는 미국 이외에 다른 시장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때문에 일부 강세론자들은 넷플릭스의 시장 점유율 상승이 2032년까지 지속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일부에서는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른바 코드 커팅(code-cutting) 시대의 대명사로 통하는 스트리밍 업체 로쿠(ROKU)를 넷플릭스가 인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로쿠는 미국 이외에 캐나다와 멕시코의 스트리밍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다.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

로쿠가 아직 흑자 전환을 이루지 못했지만 국내외 스트리밍 시장에서 탄탄한 생태계를 구축한 데 월가는 커다란 의미를 둔다. 스트리밍 서비스 이외에 각종 장비를 함께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넷플릭스의 구미를 당길 만 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월가는 로쿠 채널(Roku Channel)의 강력한 성장에 시선을 고정한다. 최근 1년 사이 시청 시간이 80%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업체의 프리미엄 스트리밍 구독자가 늘어나면서 주력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동시에 광고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일부 투자자들은 2024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나는 등 스트리밍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나타내는 로쿠를 인수할 경우 넷플릭스가 디즈니를 포함한 경쟁 업체에 보다 위협적인 시장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월가가 지켜보는 또 한 가지 쟁점은 액면 분할이다. 넷플릭스 주가가 1000달러에 근접한 만큼 액면분할을 실시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진단이다.

업체의 경영진은 이익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한다. 미국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여지가 크다는 얘기다.

실제로 러시아와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넷플릭스는 전체 엔터테인먼트 지출의 6%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체는 스트리밍에서 더 나아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낙관하는 만큼 1000달러 선에 근접한 주식의 액면을 분할하는 방안이 적절하다는 데 월가는 입을 모은다. 일부에서는 이미 '골든 타임'을 놓쳤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넷플릭스가 마지막으로 액면 분할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15년이었다. 당시 주가가 700달러까지 오른 데 따른 결정이었다.

월가는 2025년 중 액면 분할이 이뤄지면 넷플릭스 주가가 또 한 차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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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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