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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대통령 만난 美 국무 "운하, 中영향력 안 줄이면 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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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파나마를 방문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일(현지 시각) 파나마 운하 지역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과 통제가 운하에 위협이며, 이에 대한 변화가 없다면 미국은 필요한 조처를 하겠단 입장을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에게 전했다고 미 국무부가 이날 전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배포자료에서 루비오 장관이 이날 물리노 대통령과 하비에르 마르티네스-아차 외무장관과 만나 중요한 역내 및 글로벌 현안을 논의했다며 "루비오 장관은 물리노 대통령과 마르티네스-아차 장관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 지역에 대한 중국 공산당의 현재 영향력과 통제가 운하에 대한 위협이며 파나마 운하의 영구적 중립 및 운영에 관한 조약을 위반한다는 예비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파나마 대통령궁 밖을 나오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우)과 하비에르 마르티네스-아차 파나마 외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어 브루스 대변인은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러한 현상 유지가 용납될 수 없으며 즉각적인 변화가 없다면 미국이 조약에 따른 권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분명히 했다"라고 덧붙였다.

1977년 양국은 파나마 정부가 운하의 영구 중립을 보증하는 조건으로 미국이 파나마 운하를 반환하는 '파나마운하조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1999년 12월 31일 운하의 소유권과 관할권이 파나마에 완전히 이관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운하 일부가 중국 통제 하에 있다며, 운하 통제권을 다시 돌려받기 위해 군사력 투입도 불사하겠단 입장이다.

그는 어떤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않은 채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고 우리는 중국에 운하를 준 게 아니다. 파나마에 준 것이다. 우리는 돌려받겠다"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홍콩계 CK 허치슨 홀딩스 자회사가 파나마 운하 양쪽 끝에 있는 발보아와 크리스토발 항구 두 곳을 소유권 없이 운영하고 있긴 하다.

1997년 파나마 정부는 이 자회사에 운하의 운영권을 25년 대여해줬는데, 당시 미국은 이 회사가 중국 인민해방군 통제 하에 있다고 보고 중국이 미국에 경제적으로 중요한 이 운하의 통제권을 장악하려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물리노 대통령은 루비오 장관과 대화 후 기자회견에서 "파나마 운하 통제·운영과 관련한 주권은 (외국 정부와의) 논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운하는 파나마가 운영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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