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배민, 상생안 발표에 프차협 "실효성 없어…법제화 그대로 진행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2일 상생 협의안 적용 계획 밝혀…2월 26일부터 시행
상생안 둘러싼 잡음 지속…배민 측 "프랜차이즈도 이익본다"
프랜차이즈 측 "배달 비중 큰 업종 피해 지속…실효성 없어"
野 중심 중개 수수료 법제화 움직임 지속될 듯
쿠팡이츠, 구정 전 발표할 경우 배민과 비슷한 시기 시행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상생협의체에서 결정된 내용 그대로 차등 수수료를 적용하는 내용이 골자인 상생협의안을 22일 발표했다.

상생안은 시행 초기부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의 반발을 받고 있다. 배민 측은 이를 고려해 "하위 65% 구간에도 프랜차이즈 업주가 많다"고 항변했지만, 협회 측은 "사실상 시행 전보다 더 손해 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야권을 중심으로 한 법제화 움직임도 지속될 예정이다.

◆ 2월 26일부터 향후 3년간 상생안 시행

이날 배민이 발표한 상생안은 앞서 상생 협의체에서 결정된 방안 그대로다.

앞서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100여일 간의 협상을 통해 매출 규모별 중개 수수료를 다르게 설정하는 '차등 수수료'를 골자로 한 협상안을 내놓았다. 하위 20% 업체의 경우 중개 이용료는 2.0%까지 줄어든다. 단, 매출 규모 상위 35%~50% 업체에 배달비를 기존보다 200원에서 500원까지 더 부과했다.

배민 측은 "평균 주문 금액(2만5,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하위 20% 구간 업주는 배달 한 건당 기존 대비 1,950원, 20~50%는 750원, 50~65%는 550원의 비용 감소 효과를 본다"고 설명했다.

배민 측은 상생협의체 결정 사항에 따라 상생 요금제를 향후 3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상생안은 오는 2월 26일부터 시행된다.

◆ "매출 하위 프랜차이즈도 많다" vs "배달 매출 높은 업체는 상위 구간에 있어 실효성 없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정희 상생협의체 위원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공개로 열린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12차 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4.11.14 yooksa@newspim.com

배민의 상생안은 협상 타결 직후부터 반발을 샀다. 기존 협상 테이블에서도 참여한 협회 4곳 중 2곳은 찬성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반쪽 합의'라는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배민 측에서 수수료 인하와 함께 매출 상위 구간에 배달비를 인상한 것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프랜차이즈협회)는 최종 상생안에 대해 "인상 이전과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욱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치킨, 피자 등 프랜차이즈는 통상 배달 비중이 높다. 다만 고깃집, 카페 등은 프랜차이즈여도 배달 비중보다는 매장 판매 비율이 높다. 프랜차이즈협회 측 주장은 배민이 치킨, 피자 등 실질적인 배달 비중이 높은 업체는 모두 상위 구간에 넣어 놓고 고기, 카페 등 배달 비중이 낮은 업체를 하위 구간에 넣어 법안이 시행되더라도 별다른 실효성이 없다는 뜻이다.

이날 배민은 상생안을 발표하며 이를 의식한 듯 "당사 입점 업주 가운데 프랜차이즈 가맹 업주들은 전체에 걸쳐 고르게 분포해 있다"며 "중개이용료 및 배달비 인하 폭이 좀 더 크게 적용되는 매출 하위 65% 구간에 속하는 프랜차이즈 업주의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측은 "배달 매출이 낮다고 전체 매출이 낮은 건 아니다"라며 "그런 분들 수수료를 낮춰봤자 이득이 아니고 결국 가장 피해가 큰 것은 배달을 많이 하는 업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달을 주력으로 하는 프랜차이즈들은 상위 구간에 다 잡아놓고 '하위에도 프랜차이즈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말장난"이라고 비판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또한 "배달비를 500원 올리면서 오히려 비용이 더 나가는 구조가 됐다"며 "받아들이기 힘든 입장"이라고 전했다.

◆ 법제화 시행 노력 계속될 듯…쿠팡이츠는 언제?

이달 19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배달의민족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정식 신고할 예정이다.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배달의민족 가맹점주 등이 배달의민족 일방적인 수수료 인상 강행 규탄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2024.08.07 mironj19@newspim.com

이 때문에 야권을 중심으로 한 배달 중개 수수료 법제화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측은 "당장 추가적인 일정이 잡힌 것은 없다"면서도 "지난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이나 야권과 토론회를 열었던 것과 같이 그런 기회가 생기면 같이 더 이야기하고 그럴 계획"이라며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맹점주협의회 측 또한 "사회적 대화라고 해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를 중심으로 쿠팡이츠와의 이야기를 진행 중"이라며 "확정된 일정은 없지만 계속해서 법제화가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법제화 움직임이 점점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조기 대선 정국이 시작될 경우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표심을 노린 야권의 행보가 활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배민이 상생안 시행 계획을 밝히면서 업계 2위이자 경쟁사인 쿠팡이츠의 상생안 시행에도 관심이 쏠린다.

쿠팡이츠는 당장 계획안 발표는 없지만 배민과 비슷한 시기에 상생안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생안 시행 전 계획 공지 기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배민과 비슷한 시기에 상생안을 시행하려면 구정 전에는 공지를 해야할 것"이라며 "구정 후에 발표한다면 배민보다는 시행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