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혼란한 시대, 인기 없던 '헌법 책' 판매 급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헌법학자 이효원의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 1위
헌법 책 선택한 독자들의 다양한 연령대 눈길
민주주의 관련서, 현대사 역사서도 덩달아 인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내란혐의로 구속되는 사태가 이어지면서 헌법 관련 도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비인기 도서였던 '헌법' 관련 도서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정치, 사회 분야 도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헌법관련 베스트셀러 1,2위에 오른 '일생에 한 번은헌법을 읽어라'와 '헌법 필사'. [사진 = 예스24 제공]  2025.01.20 oks34@newspim.com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는 20일 '헌법' 관련서가 지난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 연속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월과 비교해 2024년 12월에는 '헌법' 관련서의 판매가 219%, 올 1월에는 79% 상승했다. 특히 1월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해 13배(1285.4%)나 판매가 폭증하며 '헌법 책'에 대한 독자들의 높아진 관심을 증명했다.

◆ 헌법학자 이효원의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 1위

헌법 관련 도서를 찾는 사람들은 법학도나 전문가를 위한 헌법 연구 서적보다는 일반인을 위한 헌법 사용 설명서에 더욱 관심이 높았다. 사회정치 분야의 '헌법' 관련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책은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로 지난해 12월 들어 전월 동기 대비 323.5% 판매가 급증했다.

대한민국 대표 헌법학자 이효원 교수가 지난해 출간한 이 책은 대한민국 헌법 총 130개 조항의 문구와 단어 하나하나에 새겨진 의미를 알려주면서,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헌법을 통해 삶의 중심을 잡기를 권한다.

헌법 전문을 직접 따라 써보는 사람들도 크게 늘었다. 헌법 전체를 조문 순서대로 제시하고 따라 쓸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한 '헌법 필사'는 1월 들어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전월 동기 대비 1036.0%까지 급상승하며 '헌법' 관련 베스트셀러 2위에 올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다양한 헌법 관련 서적들. [사진 = 예스24 제공] 2025.01.20 oks34@newspim.com

◆ 헌법 책 선택한 독자들의 다양한 연령대 눈길

헌법 책을 찾는 독자들의 연령대는 특정 세대에 머무르지 않았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일생에 한번은 헌법을 읽어라'의 경우, 최근 혼란한 정국에서 꼭 한 번 헌법을 읽어보고자 하는 중장년층의 관심을 끌었다. 도서 구매의 65.9%는 민주화 세대인 4050 연령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사 열풍을 일으킨 2030 세대는 헌법 역시 읽고 써보며 그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 최근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는 '헌법 필사'는 주 구매의 과반(53.8%)이 2030 젊은 세대로, SNS 등에 필사 인증 사진을 올리며 헌법에 흠뻑 빠지고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혼탁한 세상의 흐름을 반영하듯 각종 현대사를 다룬 역사서와 민주주의 관련 서적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 = 예스 24 제공] 2025.01.20 oks34@newspim.com

◆ '헌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도서에 주목

이외에도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읽기 쉬운 헌법 해설서 '지금 다시, 헌법', 말랑말랑한 말로 헌법 100문장을 재미있게 소개하는 '슬쩍 보는 헌법', 휴대가 간편한 미니북을 수록한 '대한민국헌법' 등이 '헌법' 관련서 베스트셀러 5위권 내에 올랐다.

헌법 책의 인기와 함께 '민주주의' 관련서, 현대사 역사서의 판매도 늘었다. 지난해 12월 '민주주의' 관련서의 판매는 전월 대비 25.5% 증가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정의란 무엇인가'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그리고 '공정하다는 착각' 등 민주주의 관련서는 사회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20위권 내에 5권이나 자리했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