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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까르띠에 보유한 리치몬트 16.3% 폭등과 함께 일제히 상승… LVMH 9.1%↑, 에르메스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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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1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 명품 업체들의 폭등세와 반도체 주가의 동반 상승이 강력한 오름세를 뒷받침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03포인트(0.98%) 오른 520.05로 장을 마쳤다. 이 지수는 이틀간 11.77포인트가 올라 2%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또 지난 12월 9일 이후 약 6주 만에 520선을 회복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80.71포인트(0.39%) 상승한 2만655.39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90.77포인트(1.09%) 오른 8391.9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60.15포인트(2.14%) 뛴 7634.74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72.83포인트(0.48%) 오른 3만5819.79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57.90포인트(0.49%) 하락한 1만1840.6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유럽 증시에서 까르띠에·피아제·IWC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위스 명품업체 리치몬트의 상승세는 단연 독보적이었다. 

주요 명품 업체 중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발표한 리치몬트는 스위스 회계기준 3분기(10~12월)에 61억5000만 유로(약 9조2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도 3분기에 비해 10% 늘어난 수치다.

이 발표와 함께 리치몬트 주가는 16.3% 폭등했다. 

그외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9.1% 상승했고 디올과 케링, 에르메스도 각각 8.6%, 4.6%, 4.9% 올랐다. 

명품 섹터도 덩달아 6.7% 상승하며 거의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명품 업체가 많이 상장돼 있는 프랑스의 벤치마크 지수도 3개월여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오늘 명풍업계의 주가 폭등은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일수록 실적이 더 좋을 가능성이 높고, 명품 경기 둔화는 구조적이라기보다 주기적이며, 중국의 약세를 상쇄할 만큼 나머지 시장의 성장이 충분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 섹터도 1.9% 상승했는데 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호재가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TSMC는 전 세계적인 IT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수익이 57% 급증했다.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에 긍정적인 밑거름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에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은 올해 상반기 내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거시적 측면에서 ECB는 신중하고 점진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지난 12월 통화정책회의 내용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되면서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티인덱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 피오나 신코타는 "유럽에서 기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ECB의 금리 인하 결정을 보고) 시장이 깜짝 놀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CB가 빠르게,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한편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작년 11월 국내총생산(GDP)이 0.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8월 이후 3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지만 전문가들의 예상치(0.2% 성장)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영국 경제 전망이 밝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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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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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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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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