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준석, 허은아 '상왕정치' 지적에 "그런 일 안 해…구체적 사안 얘기하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개혁신당 내홍 점입가경…허은아-이준석계 충돌
"이준석, 상왕정치" vs "허은아, 당 사당화"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허은아 대표의 '상왕정치' 지적에 대해 "상왕이라고 지칭 받을 정도의 행위를 한 것이 무엇인지 (허 대표가) 구체적으로 얘기를 못할 거다. 저는 그런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본인이 그렇게 느꼈다는 것 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이 있으면 얘기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가짜뉴스 신고 프로그램 '민주파출소'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1.13 pangbin@newspim.com

그는 "제가 얘기한 건 다 구체적인 사안이다. 예를 들어 비례후보에게 일정 액수의 특별당비를 요구했다든지 그 외에도 과다한 지출문제 등 구체적 사안을 놓고 얘기했다"며 "이 사안은 명확한 것이 당에 있는 복수의 관계자들이 일관되게 허 대표에 대해 유리하지 않은 증언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당헌당규에 보장된 절차에 따라 이 사태가 조기에 정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옳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의원은 상왕정치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벌어진 당 내홍에 대해 "이 사태는 모두가 알듯 김철근 전 사무총장 해임에서 비롯됐다"며 "당대표가 자신의 권한에 따라 당을 운영하겠다고 했는데 이른바 대주주의 비위를 거슬렀다는 이유로 당 대표를 쫓아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2022년 국민의힘 상황과 다를 게 없다"며 "당대표가 이준석이 아닌 허은아고, 대주주가 윤석열이 아닌 이준석이다. 절차를 지키지 않은 채 자기들끼리 만든 당헌·당규로 내쫓으려는 시도를 방관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

당 주도권을 둘러싼 개혁신당의 내홍은 점점 격화되고 있다. 이번 내홍은 지난달 16일 허 대표가 이 의원의 최측근인 김 사무총장을 경질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허 대표 측은 "김 사무총장이 허 대표의 정치 활동에 건건이 시비를 걸고 당대표 권한을 침범하려고 해 교체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의원 측은 "허 대표가 당을 사당화하기 위해 김 사무총장을 배제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허 대표는 이주영 의원을 정책위의장직에서 해임하고 그 자리에 정성영 서울 동대문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 조정국은 "정책위의장 해임과 신규 당직자 임명은 협의 안건이 아닌 의결안건이다. 당직자 임면에 관한 당헌당규 위배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허 대표 측은 "당헌에 따르면 정책위의장은 최고위 협의를 거쳐 당대표가 임명하게 돼 있다"며 "정책위 의장은 지난 10일 최고위를 통해 임명했다"고 맞섰다.

특별당비를 두고도 논란이 번졌다. 이준석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허 대표를 겨냥 "방만한 재정 운영 이후 국회의원들에게 5000만원씩 특별당비 내라고 난리 친 것은 기억도 안 날 것"이라며 "누군가가 (지난 총선 때) 비례 달라고 울면서 세 시간 난리 쳤다. 비례가 비례 출마를 또 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칼같이 잘랐고, 그게 정치권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재준 당대표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여름 김철근 당시 사무총장이 전략기획부총장이었던 나한테 비례로 당선된 의원들에게 특별당비를 받아야겠다고 말했다"며 "이 의원이 향후 선거자금을 모아달라고 김 총장에게 부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김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정 비서실장이 한 발언은 모두 거짓"이라며 "비례 의원들로부터 특별당비를 걷어야겠다고 말한 적이 없고, 이 의원이 그 방법으로 선거자금을 모아달라고 한 사실 역시 없다"고 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