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저가 해외직구 어린이제품 유해물질 범벅…17.7% 국내 기준치 초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어린이제품 310건 중 55건 국내 기준 초과 유해물질
필통·다이어리 등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중금속 검출
박성훈 의원,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발의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법상 안전기준 평가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20만원 이하의 해외직구 어린이제품 다수에서 국내 기준치를 웃도는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작년 성분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필통이나 다이어리 등 생활용품 10건 중 2건꼴로 검출됐다. 제도상 허점으로 성인보다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이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

8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 중인 어린이제품 310건 중 17.7%(55건)에서 국내 기준을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납·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10개 중 2개 꼴로 국내 안전 기준치를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이다.

관세청이 조사한 주요 유해성분 검출 어린이제품 [자료=관세청] 2025.01.09 100wins@newspim.com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란 플라스틱 등을 가공할 때 쓰는 첨가제로 내분비계 장애 물질이다. 신체 성장을 저해하거나 눈이나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어 어린이제품에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중금속인 카드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며, 납은 중독 시 중추신경계나 소화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수입자는 안전성 기준 등 일정한 수입 요건을 갖춰 제품을 수입해야 한다. 수입 어린이제품의 경우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의 어린이 제품 공통안전기준'을 적용받아 FITI시험연구원 등 지정된 기관에서 안전성에 대한 검사를 받고 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만 해외직구로 수입되는 제품 중 150달러 이하 자가사용 제품은 안전기준 평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수입할 수 있다.

최근 해외직구가 구매가 확 늘어나고 있는 만큼 관세청은 작년 처음으로 한 해에 걸쳐 어린이제품에 대한 성분 분석을 실시했다.

작년 관세청이 처음으로 해외직구 어린이제품 대상 성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반지나 팔찌 등 중금속에서 국내 안전 기준을 3000배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필통이나 신발, 수첩과 같이 일상용품에서도 국내 기준을 훌쩍 뛰어넘는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자료=관세청] 2025.01.09 100wins@newspim.com

이번 조사 결과는 인천세관 분석실에서 보유 중인 분석 장비를 이용해 파악할 수 있는 유해성분(프탈레이트계 가소제·중금속)이다. 관련 유해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255건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중금속을 제외한 타 유해물질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입법 공백을 없애기 위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해외직구 어린이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할 수 있고, 그 결과에 따라 관세청장에게 해당 제품의 반송·폐기 또는 개선 조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게 법안의 골자다.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