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은 제조, 설비, 품질, 인프라, 금형, 계측, 구매 등 핵심 기술분야 전문가들을 '2025 삼성 명장'으로 선발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삼성 명장은 총 15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규모다. 계열사별로는 삼성전자 9명, 삼성디스플레이 2명, 삼성SDI 2명, 삼성중공업 2명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삼성중공업에서 처음으로 선박·해양 플랜트 분야 명장을 배출했다. 

삼성은 2019년부터 삼성 명장 제도를 운영했으며 명장 선정 분야와 명장 제도 도입 계열사를 확대해왔다. 초기에는 ▲제조기술 ▲금형 ▲품질 등 제조분야 위주로 명장을 선정했지만, 최근에는 ▲구매 ▲환경안전 분야 전문가도 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2019년 삼성전자에 처음으로 도입된 명장 제도는 2020년 삼성전기, 2021년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올해는 삼성중공업까지 확산됐다. 

2025 삼성 명장. [사진=삼성]

삼성은 지금까지 69명의 명장을 선정했으며, 명장 제도 운영을 통해 핵심 기술인재 이탈을 방지하고 후진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명장으로 선정된 직원들에게 ▲격려금 ▲명장 수당 ▲정년 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삼성시니어트랙' 우선 선발 등 다양한 인사 혜택을 제공함. 명장들은 사내에서 '롤모델'로 인식돼 자긍심을 갖고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성은 최고 수준의 기술전문가 육성에 힘쓰는 한편 국제기능경기대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후원 등을 지속해 국가 산업 생태계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사업부에서는 ▲금형 부문 강준배 명장(생활가전사업부) ▲품질 부문 김철수 명장(네트워크사업부) ▲품질 부문 박성천 명장(Global CS센터) ▲구매 부문 이헌주 명장(Mobile eXperience사업부) 등이 선정됐다.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에서는 ▲설비 부문 김정환 명장(메모리사업부) ▲설비 부문 김동일 명장(Foundry사업부) ▲인프라 부문 강현진 명장(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계측 부문 류성곤 명장(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레이아웃 부문 윤재선 명장(메모리사업부) 등이 꼽혔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제조기술 부문 최경오 명장(IT사업팀) ▲제조기술 부문 박기현 명장(대형사업부) 등이, 삼성SDI에서는 ▲설비 부문 박경일 명장(중대형사업부) ▲제조기술 부문 조성완 명장(소형사업부) 등이 선정됐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제조기술 부문 오선규 명장(조선소) ▲제조기술 부문 허정영 명장(조선소) 등이 이름을 올렸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