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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라씨로] 로레알도 선택한 친환경 용기 급증...에스엠씨지 "세계 최초 PCR 60% 용기 인증받아"

기사입력 : 2025년01월06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1월06일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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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PCR 60% 유리 용기 인증…"탄소 절감과 품질 혁신"
"IPO 자금, 금융 자금 상환과 글로벌 시장 확장 활용"

이 기사는 1월 6일 오전 06시3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친환경 트렌드 속에서 유리 용기는 화장품 시장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적으로 환경적 이슈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는 개화 시기다"며 "에스엠씨지는 세계 최초로 폐유리 60% 재활용 인증을 취득해 친환경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친환경 용기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로레알을 비롯한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은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유리 용기를 확대 적용하며, 이를 필수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시장의 흐름 속에서 환경친화적 기술과 혁신으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글로벌 화장품 유리용기 제조개발생산(ODM) 기업 에스엠씨지(SMCG)는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에스엠씨지는 PCR(Post-Consumer Recycled) 기술과 전기 용해로 기반의 지속 가능한 제조 방식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 세계 최초 PCR 60% 유리 용기 인증…"탄소 절감과 품질 혁신"

에스엠씨지는 화장품 유리 용기의 재활용률을 혁신적으로 높여왔다. 올해는 폐유리를 60%까지 재활용한 PCR 유리 용기를 세계 최초 국제 인증을 취득할 예정이다. 국제 재생표준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앞둔 에스엠씨지는 유리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략이다.

최승호 에스엠씨지 대표는 지난 3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현재 국제 인증 심사는 모두 완료됐으며, 이달 내 인증서를 취득할 예정"이라며 "유리 용기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재활용 60% PCR 기술을 활용한 국제 인증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PCR 60% 유리 용기는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품질과 투명도를 유지하는 혁신 기술이다. 최 대표는 "일반적으로 유리 용기에서 PCR 함량은 20~30% 수준에 머물지만, 에스엠씨지는 15년간 축적된 수동 유리 공장의 경험과 독보적인 전기 용해로 기술을 바탕으로 이 한계를 뛰어넘었다"고 설명했다.

최승호 에스엠씨지 대표가 3일 뉴스핌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에스엠씨지의 전기 용해로는 화석연료 기반의 전통적인 용해로와 달리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친환경 설비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에스엠씨지는 6번째 전기 용해로를 운영 중이며, 용해로 수명을 7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매일 50톤 규모의 유리를 녹일 수 있는 국내 최대 전기 용해로 시설과 전 라인 자동 생산 시스템을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최 대표는 "전기 용해로는 단순한 설비가 아니라 20년간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경쟁사들이 초기 단계에 머물거나 실패를 경험하는 것과 달리, 에스엠씨지는 이미 안정적인 기술 운영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용기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로레알 등 글로벌 브랜드는 친환경 용기를 필수 조건으로 내세우며, 에스엠씨지와 같은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향수와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도 SMCG의 친환경 기술은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높은 투명도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PCR 함량 60%를 실현한 유리 용기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한다.

최 대표는 "지금은 친환경 기준이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며 "에스엠씨지는 미리 준비된 친환경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토털 패키징 솔루션' 독보적 경쟁력..."글로벌 시장 공략"

에스엠씨지는 단순한 유리 용기 제조를 넘어 펌프, 캡, 스포이드 등 부자재까지 포함한 토털 패키징 솔루션(TOTAL PACKAGING)을 제공하며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에스엠씨지는 모든 고객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700여 벌의 오픈 유리용기 금형과 100여벌의 캡 등 부자재 오픈 금형을 개발했다. 유리 용기뿐만 아니라 펌프, 캡, 스포이드 등 부자재까지 제공하는 에스엠씨지는 이를 통해 고객사의 제품 출시 과정을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초기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다.

최 대표는 "토털 패키징 시스템은 단순히 유리병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 후가공, 그리고 부자재까지 포함한 턴키(turn-key) 방식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패키징 솔루션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에 적합한 완제품을 제공해 비용과 효율화를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수요와 활성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역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에스엠씨지는 토털 패키징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5년간 해외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에스엠씨지는 현재 전체 매출의 40%가 해외에서 발생 중이다.

최 대표는 "북미, 유럽,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가고 있다. 특히 글로벌적으로 K-뷰티에 대한 수요와 활성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에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해외 매출 확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으면서 올해는 국내 매출을 역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에스엠씨지 '자동원료배합기' [사진=에스엠씨지]


◆ 스팩합병 통한 코스닥 상장 추진... "IPO 자금, 재무 안정화와 성장 투자"

에스엠씨지는 내달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에스엠씨지는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친환경 화장품 유리 용기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에스엠씨지는 전기 용해로 50톤 증설을 완료하며 생산능력(CAPA)을 확보했다. 이에 추가적인 대규모 설비 투자 없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하고 있기에, IPO(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기존 금융 자금 상환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승호 대표는 "이미 설비 투자가 완료된 상태로,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기존 금융 자금 상환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활용될 것이다. 이를 통해 부채 비율을 낮추고 현금 흐름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실질적인 이익 증가로 현금 유입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엠씨지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408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94% 증가한 수치로, 지난 2023년 연간 매출액 373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지난해 3개 분기 만에 초과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약 3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에스엠씨지는 현재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득하고,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 채비를 본격 진행 중이다. 에스엠씨지의 1주 당 합병가액은 3275원으로, 키움제7호스팩과의 합병비율은 1대 0.610687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15일에 진행되며, 내달 18일 합병기일을 거쳐 같은 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스엠씨지는 국내외 화장품 유리 용기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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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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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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