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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환 지사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로 변화 선도"

기사입력 : 2024년12월29일 21:00

최종수정 : 2024년12월29일 21:00

"55조 투자 유치 성공... 도민 자긍심 고취"
"청주공항 급성장 대응,인프라 확장이 관건"
"의료비 후불제 도입, 충북 의료복지 혁신"
"저출산 대책 연계, 생애 전주기별 지원 강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는 29일 민선 8기 출범 이후 2년 반 동안 충북은 많은 변화 속에 정체성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도민들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인 점을 올 한 해 주요 성과로 꼽았다.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충북도] 2024.12.29 baek3413@newspim.com

그는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비전을 소개하며 "충북도를 하나의 거대한 자연 정원으로 가꾸어가는 새로운 도정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1개 시·군을 통합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며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추구하는 개혁을 통해, 충북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내년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다음은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이다.

- 민선 8기 들어 55조 원을 넘는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목표액인 60조 원 달성은 가능한가.

▲ 현재 55조 원을 초과 달성하며 충북을 "대한민국의 중심, 기업하기 가장 좋은 도로 만들고 있다."

총 1041개 기업을 통해 55조 1232억 원이 투자되었고, 이는 전국적으로 생산 101조 원, 부가가치 39조 원, 그리고 59만 3천 명의 취업을 유발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핵심 공약이다. 이 프로젝트의 가시적인 성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는 충북의 소중한 자원을 발굴하고 새활용을 통해 충북만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충북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다.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특별법을 발의한 지 1년 만에 제정해 큰 성과를 이루었고, 현재 예타 면제와 특례 등을 반영한 전면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청호 수변구역 지정 일부 해제로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이 가능해져 주민 재산권 보장과 관광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청남대는 상수원관리규칙 개정으로 모노레일과 식당 운영이 가능해졌고, 충주호는 생태·자연도 등급 완화로 친환경 힐링 관광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충북도] 2024.12.29 baek3413@newspim.com

-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가.

▲청주공항의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기반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

충북도는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에 기반 시설 확충을 지속 건의해왔고, 지난 6월 국토부의 연구용역에 주요 기반 시설 확충 방안이 많이 반영됐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사업비 2,681억 원을 투입해 여객터미널 확장 및 제2주차빌딩 신축 등 4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공항은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 활주로 확장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 중이며, 내년 11월 확정 예정인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도정을 집중하겠다.

- 의료비 후불제를 도입해 충북의 의료복지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평이 있다. 이 제도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의료비 후불제는 금전적 부담 없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혁신적 의료복지 제도이다.

충북에서는 임플란트, 인공관절, 척추 등 의료비를 최대 300만 원까지 무이자로 융자 지원하고 있다.

이 제도는 도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며,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다.

- 충북형 일자리 사업인 '도시농부', '도시근로자'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사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 사업은 도내 인력난과 구직난을 해소하기 위한 혁신적 모델이다.

이 사업은 만성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과 기업, 그리고 일자리를 찾는 도민들을 연결해준다. 사업의 성공을 바탕으로 참여자 수와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

김영환 충북지사. [사진=충북도]2024.12.29 baek3413@newspim.com

- 충북의 저출산 대책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가.

▲충북은 생애 전 주기별 저출생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

결혼 비용 및 임신‧출산 가정 대출 이자 지원, 임산부 산후 조리비 및 교통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이 포함되어 있다.

내년에는 저출산 대응 예산을 200억 원 넘게 증액하여 더욱 촘촘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문화의 바다'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문화의 바다'는 도청 인근의 근대문화유산을 연계 개발해 문화의 중심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다양한 도보 관광 코스를 만들고, 문화예술 및 여가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충북을 새로운 랜드마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새해에 역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은 어떤 분야인가.

▲새해에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정의 모든 분야에서 개혁을 추진하고, 도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와 같은 문화관광 분야 정책도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충북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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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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