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국채 금리 압박에 일제 하락...팔라다인AI·인튜이티브머신스↑ VS 테슬라·엔비디아↓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22:24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22:2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7일(현지 시각)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내림세이다. 미국의 장기 금리가 4.6%를 웃돌며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각 오전 8시 1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129.00포인트(0.30%) 하락한 4만 3573.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 500 선물은 전일보다 19.75포인트(0.32%) 내린 6075.50, E-미니 나스닥 100 선물은 72.00포인트(0.33%) 하락한 2만 1936.00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채권 금리는 이날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현재 전장보다 2.6bp(1bp=0.01%p) 상승한 4.605%로 4.6%를 다시 돌파했다. 전날 뉴욕 시장 초반 4.641%까지 오르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10년물 금리는 오늘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334%로 강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 후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등의 정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등을 반영하며 채권 금리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미 증시의 주요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큰 재료가 없는 시장은 방향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펜 뮤추얼 애셋 매니지먼트의 조지 시폴로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0년물을 중심으로 국채 수익률에서 우리는 변곡점에 있다"며 "지금보다 (국채 금리가) 더 오르면 주식시장의 약세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말 한산한 거래 속에 시장이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지만, 주간으로 미 증시의 3대 지수는 강한 오름세로 한 주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S&P500 지수는 이번 주 1.8% 올랐으며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24일에는 1974년 이후 가장 강력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다. 주간으로 다우는 1.1% 올랐고 나스닥도 대형 기술주 강세 속에 2.3% 상승했다.

시장에서 이번 주 미 증시가 오름세로 한 주를 마감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새해에도 주가가 상승하며 '산타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는 통상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을 산타 랠리 기간이라고 한다. 유동성 감소, 연말 보너스 투자, 손실 종목을 실현하고 재매입하여 다른 종목 수익금에 대한 세금을 줄이는 절세 전략(Tax Loss Harvesting) 등으로 인해 연말 증시는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파나서스인베스트먼츠의 리서치 디렉터 타드 알스텐은 "미 대선을 마치고 미 증시는 2024년을 강세로 마감하게 되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면서 "2025년 시장의 폭(breadth)이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인튜이티브 머신스 로고가 붙은 우주선 이미지 [사진=업체 홈페이지]

다만 올해 강한 랠리를 연출한 미 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웰스파고는 지난 월요일 투자 노트에서 미 주식 시장이 그다지 좋은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랠리를 지속하는 등 증시와 경제 간 괴리가 점차 커지고 있으며 이 같은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웰스파고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 사미르 사마나는 "역사적으로 볼 때 높은 시장 기대치가 정책 입안 및 입법이라는 현실 벽에 부딪히면서 (도널드 트럼프) 취임 후 시장이 환멸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S&P500지수가 최근 고점인 6090에서 상단 저항선을 만날 수 있고, 만약 지수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200일 이동 평균선인 5515 수준에서 지지를 찾을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종가인 6037.59 대비 9% 가까이 하락한 수준이다.

BCA 리서치 역시 역사적으로 높은 주가와 미국 경제의 잠재적 약세로 인해 내년 초 주식 시장이 약세장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로봇 개발 업체인 팔라다인AI(종목명:PDYN)는 개장 전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팔라다인의 주가는 전날 47.57% 오른 데 이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주 탐사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LUNR)도 개장 전 주가가 소폭 상승 중이다. 인튜이티브는 내년 초 두 번째 달 탐사 임무를 앞둔 기대감 속에 주가가 최근 오름세다. 인튜이티브 머신스는 올해 초 달 탐사선 오디세우스가 민간 주도로는 최초로 달 표면 착륙에 성공했다. 올해 들어서만 회사의 주가는 400% 넘게 올랐다.

반면 장기 금리 상승 속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알파벳 구글(GOOGL)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56.53% 득표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당직자들과 손을 들며 인사하고 있다. 2025.05.03 photo@newspim.com   2025-05-03 17:28
사진
李 파기환송심 서울고법 재판장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지 하루 만에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을 맡을 재판부와 첫 공판기일이 정해졌다. 서울고법은 2일 오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에 배당했다. 또 이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소환장 및 기일통지 발송에 이어, 집행관 송달을 촉탁했다. 집행관 송달은 우편송달이 되지 않을 때 진행하는 특별송달이다.  서울고법의 선거사건 전담 재판부는 형사2부, 6부, 7부 3곳인데 이 후보의 기존 항소심 재판부인 형사6부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고 6부의 대리 재판부인 형사7부에 배당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이재권 재판장, '민주당 돈봉투' 등 사건 맡아 해당 재판부는 '민주당 돈봉투' 사건으로 기소된 이성만 전 의원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전 보좌관 박용수 씨 사건을 심리하고 있다. 이밖에 폐수 불법 배출 혐의를 받는 HD현대오일뱅크 사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 관련 허위 면담보고서 작성 혐의를 받는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전 부부장 검사) 사건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부는 이재권(사법연수원 23기) 부장판사와 박주영(33기)·송미경(35기) 고법판사로 구성됐다. 재판장은 이 부장판사가, 주심은 송 고법판사가 맡는다. 이 부장판사는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행정법원 판사, 제주지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 부장판사는 2005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2006년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판사, 2021~2024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훈·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당시인 2010년~2012년에는 대법원장 비서실 판사로도 근무했다. 박 고법판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2004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서부지법 판사, 수원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의정부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고 올해 2월 서울고법에 부임했다. 송 고법판사는 부산서여자고등학교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을 거쳐 200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남부지법 판사, 부산지법 판사, 인천지법 판사 등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서울고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인 2019년~2022년에는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 첫 파기환송심 15일...李 불복 뒤 재상고 가능성 커 파기환송심 첫 공판기일은 오는 15일 오후 2시로 지정됐다. 이날 사건이 배당된 지 약 한 시간 만에 재판부가 기일을 지정하면서 이 후보 사건은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후보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할 것으로 보여 오는 6월 3일 대선 전 최종 판결이 나오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법 전합은 전날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이 후보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골프를 쳤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진이 조작됐다'는 취지로 한 발언,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의 압박 내지는 협박이 있었다고 한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에 해당해 허위사실공표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씨를 하위직이라서 몰랐다는 발언과 함께 골프 발언을 듣는 일반 선거인으로서는 출장은 같이 갔지만 함께 간 해외줄장 기간에 골프를 치지는 않았다는 의미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김씨 등과 함께 간 출장 기간에 골프를 친 것이 사실이므로 이 발언은교유행위에 관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을 들어 용도지역 변경을 압박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국토부가 이 사건 의무조항에 따르지 않으면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는 취지의 발언은 사실의 공표이지 단순히 과장된 표현이거나 추상적인 의견 표명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대법원 판결은 기속력이 있기 때문에 파기환송심은 이를 뒤집을 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시되지 않는 이상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추가 양형 심리를 거쳐 유죄를 선고하게 된다. 이 후보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1심은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shl22@newspim.com 2025-05-02 18:5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