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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PTC 테라퓨틱스, 호재 겹친 희귀질환 치료의 혁신 기업②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00:44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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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와 헌팅턴병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페닐케톤뇨증 치료제 내년 7월 FDA 승인 기대
월가 IB들의 높아진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이 기사는 12월 23일 오후 4시3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PTC 테라퓨틱스, 호재 겹친 희귀질환 치료의 혁신 기업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1998년 3월 설립돼 미국 뉴저지주 워런에 본사를 둔 PTC 테라퓨틱스(종목코드: PTCT)는 2023회계연도 연간 매출 9억3782만달러(전년 대비 34.20% 증가)와 연초 대비 68%의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당한 시장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호재와 성장 잠재력이 될 신약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PTC 테라퓨틱스를 살펴봤다.

◆ 페닐케톤뇨증 치료제 '세피압테린'

올해 7월 PTC 테라퓨틱스는 소아 및 성인 환자의 희귀 대사 질환인 페닐케톤뇨증(PKU) 치료제 후보물질인 '세피압테린(Sepiapterin, 이전 PTC923)'에 대한 신약 허가 신청서(NDA)를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페닐케톤뇨증은 페닐알라닌(Phe)의 분해를 손상시켜 뇌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 유전 질환으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페닐알라닌이 축적되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PTC 테라퓨틱스의 파이프라인 [사진=업체 홈페이지]

PTC 테라퓨틱스의 세피압테린은 여러 생물학적 물질의 대사에 관여하는 핵심 효소 보조 인자인 테트라하이드로비옵테린의 경구용 합성 전구체다. 세피압테린 허가 신청은 임상 3상 'APHENITY' 시험에서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는데, 시험 참가자의 혈중 페닐알라닌 수치가 평균 63%, 고전적 PKU 환자의 경우 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피압테린을 투여한 임상시험 참가자의 84%가 치료 가이드라인에 따른 기준치인 360µmol/L 미만에 도달하는 등 대다수의 참가자가 혈중 페닐알라닌 수치 조절에 성공했고, 참가자의 22%는 정상 수치에 도달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5만8000명이 페닐케톤뇨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3일 모간 스탠리의 제프리 헝 애널리스트는 PTC 테라퓨틱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45달러에서 67달러로 올려 잡았다. 헝은 1년 전만 해도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규제 역풍에 직면했던 것과 달리 최근 여러 긍정적인 업데이트에 힘입어 올해 들어 PTC 테라퓨틱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모간 스탠리는 2025년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가 내년 7월 29일로 예정된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른 심사완료 목표일까지 소아‧성인 페닐케톤뇨증 환자 치료제 세피압테린의 잠재적 승인 및 출시 가능성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모간 스탠리는 앞서 언급한 FDA의 케빌리디 승인, 1억5000만달러에 희귀질환 우선 심사 바우처 판매 성공, 노바티스와의 수익성 높은 글로벌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 체결 등 일련의 긍정적인 사건들을 바탕으로 PTC 테라퓨틱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둘 다 높여 잡았다.

◆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 치료제 '바티퀴논'

지난 12월 19일 PTC 테라퓨틱스는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FA)의 소아 및 성인 환자 치료제로 개발한 동종 계열 최초 저분자 선택적 15-지질산소화효소(15-LO) 저해제인 '바티퀴논(vatiquinone)'의 신약 허가 신청서를 F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위약 대조시험으로 이뤄진 'MOVE-FA' 연구의 데이터와 함께 소아 및 성인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 환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두 건의 장기 연구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들 세 건의 연구에서 확보된 자료를 보면 바티퀴논은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 증상의 핵심적인 부분들에 작용해 증상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괄목할 만하고 지속적이면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이 연구들은 바티퀴논이 다양한 연령대에서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은 주로 중추신경계와 심장에 영향을 미치는 파괴적이고 수명을 단축하는 희귀 신경근 장애의 일종이다. 일반적으로 유아기나 청소년기에 진단되며, 전 세계적으로 약 2만5000명이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을 앓고 있다.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은 가장 흔한 유전성 운동실조증으로 꼽히며, 프라탁신(frataxin) 유전자에 결함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라탁신은 세포 대사 기전과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종의 미토콘드리아 단백질이다.

PTC 테라퓨틱스의 바티퀴논은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에 영향을 받는 에너지 및 산화 스트레스 경로를 파괴하는 데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효소로 알려진 15-리폭시게나제(지질산소화효소)의 선택적 억제제로 설계됐다. 바티퀴논은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와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세포 염증을 감소시키고 신경 세포 생존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월가의 투자의견은

PTC 테라퓨틱스의 이러한 긍정적인 발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와 베어드의 애널리스트들은 PTC 테라퓨틱스의 뒤셴 근이영양증 치료제 '트랜스라나(Translarna, 성분명: 아탈루렌)'의 EU에서의 판매 지속성과 미국 내 트랜스라나와 바티퀴논에 대한 향후 규제 결정 등 PTC 테라퓨틱스가 처한 위험을 언급했다.

하지만 노바티스와의 계약을 비롯해 PTC 테라퓨틱스의 최근 발전 상황은 상당수 월가 IB들로부터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 조정을 이끌어냈다. 베어드는 PTC 테라퓨틱스의 시장 성과와 노바티스와의 협력, 강력한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따른 잠재적 미래 수익에 대한 전망을 바탕으로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확인하면서 목표주가를 52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씨티가 26달러에서 32달러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31달러에서 41달러로, UBS가 47달러에서 71달러로 각각 목표주가를 인상했다.

월가에선 PTC 테라퓨틱스에 '매수' 투자의견이 대다수다. 미 경제 매체 CNBC 집계에 따르면 15개 투자은행(IB) 중에 3곳이 '강력 매수', 6곳이 '매수'를 추천했고, 3곳이 '보유' 의견을 냈다. 2곳은 '시장수익률 하회' 의견을, 1곳은 '매도' 의견을 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의 평균은 현재 주가보다 26.97% 높은 58.71달러다. 월가 최고 목표주가는 80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32달러로 집계됐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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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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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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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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