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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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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58%) 급락한 4만2326.87에 마감하며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1974년 이후 최장기 연속 약세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5% 하락한 5872.16을 기록하며 8월 초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6% 하락한 1만9392.69로 집계되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4.25~4.50%로 설정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며 경제가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투자심리는 빠르게 냉각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늘 결정은 아슬아슬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하며,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해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해당 발언을 연준이 '마지못해' 금리를 내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매파적 금리 인하'였으며, 시장이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 않았다면 연준은 금리를 내리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주목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15% 상승한 514.43으로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끊었다. 독일 DAX 지수는 0.02% 하락한 2만242.5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6% 오른 7384.62로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05% 상승한 8199.11로 마감했다.

유럽 시장은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 속에 향후 금리 전망에 더욱 주목했다. CMC 마켓의 조헨 스탄즐 수석 시장 분석가는 "미국의 최신 경제 지표는 엇갈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날 인도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발언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62% 하락한 8만182.20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56% 내린 2만4198.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금리 결정과 내년 경제 전망 업데이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짙어졌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인도에 대해 '상호주의적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를 높일 경우 미국 내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줘 연준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인도의 제약·정보기술(IT)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 자금이 매도로 전환한 것, 루피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가속화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래에셋 쉐어칸의 아누즈 차우다리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약한 국내 시장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해 루피화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을 쫓아 인도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 이날 11.3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급등한 4.50%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말 이후 최고치다.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도 10.9bp 급등한 4.35%로, 두 달여 만에 최대폭 올랐다.

이는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여파로,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달러화 지수도 108.11로 상승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도 1454.41원까지 오르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예상폭을 축소하면서 금 가격은 한 달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금 선물 2월물은 0.3% 하락한 2653.30달러에 마감했다.

독립 금속트레이더 타이 웡은 "시장이 내년 단 두 차례 인하 전망을 소화하는 데 애를 먹고 있고, 금 값 아래를 향했는데 여전히 (하방 압력에 맞서) 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 가격이 2600달러 선만 유지해도 선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회의 종료 후 강달러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주래 최고치를 찍은 것도 금 가격에 추가로 부담이 됐다는 진단이다. 금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및 물가 관련 지표 발표를 지켜볼 예정이다.

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위를 향했다. 다만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 1월물은 0.71% 오른 70.58달러, 브렌트유 2월물은 0.27% 상승한 73.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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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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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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