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글로벌 마켓 리포트 12월 19일]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08:31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08: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58%) 급락한 4만2326.87에 마감하며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1974년 이후 최장기 연속 약세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5% 하락한 5872.16을 기록하며 8월 초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56% 하락한 1만9392.69로 집계되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4.25~4.50%로 설정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며 경제가 지지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투자심리는 빠르게 냉각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늘 결정은 아슬아슬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하며,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결정이라고 생각해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해당 발언을 연준이 '마지못해' 금리를 내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매파적 금리 인하'였으며, 시장이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 않았다면 연준은 금리를 내리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주목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STOXX 600 지수는 0.15% 상승한 514.43으로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끊었다. 독일 DAX 지수는 0.02% 하락한 2만242.57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6% 오른 7384.62로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05% 상승한 8199.11로 마감했다.

유럽 시장은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 속에 향후 금리 전망에 더욱 주목했다. CMC 마켓의 조헨 스탄즐 수석 시장 분석가는 "미국의 최신 경제 지표는 엇갈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전하며,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전날 인도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발언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62% 하락한 8만182.20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56% 내린 2만4198.8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의 금리 결정과 내년 경제 전망 업데이트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짙어졌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인도에 대해 '상호주의적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 것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를 높일 경우 미국 내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줘 연준의 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인도의 제약·정보기술(IT)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 자금이 매도로 전환한 것, 루피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가속화도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래에셋 쉐어칸의 아누즈 차우다리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약한 국내 시장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인해 루피화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을 쫓아 인도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 이날 11.3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급등한 4.50%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말 이후 최고치다.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도 10.9bp 급등한 4.35%로, 두 달여 만에 최대폭 올랐다.

이는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하 결정에 따른 여파로, 내년 금리 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달러화 지수도 108.11로 상승하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도 1454.41원까지 오르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예상폭을 축소하면서 금 가격은 한 달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금 선물 2월물은 0.3% 하락한 2653.30달러에 마감했다.

독립 금속트레이더 타이 웡은 "시장이 내년 단 두 차례 인하 전망을 소화하는 데 애를 먹고 있고, 금 값 아래를 향했는데 여전히 (하방 압력에 맞서) 싸우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 가격이 2600달러 선만 유지해도 선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 회의 종료 후 강달러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주래 최고치를 찍은 것도 금 가격에 추가로 부담이 됐다는 진단이다. 금 시장 참가자들은 이제 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및 물가 관련 지표 발표를 지켜볼 예정이다.

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 소식에 위를 향했다. 다만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시사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 1월물은 0.71% 오른 70.58달러, 브렌트유 2월물은 0.27% 상승한 73.3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