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젤렌스키 "우크라軍 전사 4만3000명, 러시아는 19만8000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인해 전술'이 러시아군 사상자 양산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의 기습 침공을 받은 이후 지금까지 만 2년 10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군인 4만3000여명이 사망하고 37만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에 비해 러시아군은 사망 19만8000여명, 부상 55만여명의 인명 피해를 입었다고 그는 주장했다. 

[도네츠크 로이터=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지난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최전선인 도네츠크주(州) 차시브야르 마을에서 우크라이나군 제24기계화여단의 2.5인치 '히아신스-s' 자주 곡사포가 불을 뿜고 있다. 2024.11.20. ihjang67@newspim.com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은 사상자 규모를 밝히면서 "부상을 당한 군인의 약 절반 정도가 치료를 받은 뒤 전장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군의 인적 손실을 밝힌 이유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는 협상을 통해 이 광기를 멈추고 싶어한다"면서 "그들은 터무니없이 40만명의 군인과 더 많은 민간인을 잃었다"고 적었다.

젤렌스키로서는 트럼프가 언급한 사망자가 과장된 것이라는 점을 즉각 밝힐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영국 BBC 방송은 해석했다.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군 사망자를 밝힌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부상자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그는 지난 2월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한 장병은) 3만1000여명"이라고 공개했다. 전체 사상자 규모가 드러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서방 언론은 우크라이나군 사망자가 실제로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지난 2023년 미국 관리는 8월 우크라이나군 사망자는 약 7만명에 달한다고 말했다"면서 "이후 사망자는 상당히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의 사망자 규모에 대해선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평가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 방송은 "젤렌스키가 추산한 러시아군의 인명 손실은 서방 고위 관리들이 제공한 수치와 비슷하다"면서 "러시아군은 사망과 부상자를 합쳐 약 80만명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무기와 장비 등 압도적인 군사력을 동원하고 있음에도 우크라이나군보다 더 큰 인명 피해를 입고 있는 이유는 러시아군이 '고기 분쇄기(meat grinder)' 전술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와 BBC 등은 분석했다. 

이 전술은 마치 고기 분쇄기에 고기를 밀어넣듯이 인명 피해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목표 달성을 위해 공격에 '올인'하는 일종의 인해전술(人海戰術)이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점령지를 확대하기 위해 엄청난 병력과 무기를 쏟아붓고 있다. 이런 공세로 러시아군이 장악한 면적은 크게 넓어졌으나 인명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 11월에만 모두 4만5680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가장 많은 월간 사상자 규모이다. 특히 지난 11월 28일에는 단 하루에 2000여명의 병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최근 러시아군은 매일 평균 1523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손실이 몇 배 더 많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오전 10시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인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다단 연조 하이브리드 로켓 '한빛-나노(HANBIT-Nano)'가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의 기상 상황이 호전돼 발사 운용 절차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현재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발사체 기립 후 기능 점검을 마친 상태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6시 27분부터 추진제(연료 및 산화제) 충전 작업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발사는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으로, 이노스페이스의 상업용 발사 서비스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발사 라이브 스트리밍은 발사 1시간 전인 오전 9시부터 이노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발사 직후 1차 결과 및 주요 상황을 신속히 공지할 예정"이라며 "결과 분석과 향후 계획 등을 담은 종합 자료는 발사 후 24시간 이내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3 08:57
사진
장동혁, 20시간째 내란재판부법 필버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맞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20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9월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의 17시간 12분이다. 장 대표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1번 주자로 나섰다.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5.12.22 pangbin@newspim.com 민주당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한 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표결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24시간이 지나면 재적 의원 5분의 3, 즉 179명 이상의 찬성 표결로 종결할 수 있다.  해당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사건 등을 전담해 집중 심리할 재판부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등법원에 각각 2개 이상 설치하고 사법부 내부 절차를 중심으로 전담재판부를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seo00@newspim.com 2025-12-23 08: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