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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지노믹스 "IMD, OCPMG와 서비스 계약...美 현지 암 진단 경쟁력 강화"

기사입력 : 2024년12월09일 13:51

최종수정 : 2024년12월09일 13:51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랩지노믹스는 9일 자사 클리아랩 아이엠디(IMD)가 오렌지 카운티 병리학 메디컬 그룹(OCPMG)과 서비스 계약(SLA)을 체결하고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OCPMG는 약 50년 간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서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이어온 대형 병리학 그룹이다. 세인트 조셉스 프로비던스(St. Joseph's Providence), 헤리티지 메디컬 그룹(Heritage Medical Group), 오렌지 카운티 어린이 병원(CHOC)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 이력이 있으며 위장병학, 비뇨기과, 피부과 등 다양한 세부 전문 분야에 특화돼 있다.

랩지노믹스의 미국법인이 지난 10월 인수한 IMD는 미국 서부와 중부 지역인 새크라멘토, 오로라, 버클리에 클리아랩 총 3곳을 보유하고 있다. 병리 검사 및 분자 검사를 기반으로 암 진단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미국 내 종양학∙병리학 그룹과 협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등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아이엠디 로고. [사진=랩지노믹스]

IMD는 이번 계약으로 피부과 병리검사(DermPath)를 위한 흐름 세포 측정법(Flow Cytometry) 및 형광 제자리 하이브리다이제이션(FISH) 병리 검사의 TC(기술적 분석)를 진행한다. 특히 유방암 및 위암 환자에게 가장 많이 시행되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2(Her2), 수용체 단백질(Neu) 분석을 위한 FISH 검사의 TC, PC(병리사 분석)를 모두 제공한다.

회사 측은 TC에서 슬라이드 샘플과 디지털 병리 스캐너를 활용한 이미지를 비교하고 디지털 병리 기술을 상용화하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 데이터 확보로 디지털 병리 스캐너 기술을 테스트하고, 기술을 고도화해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랩지노믹스 글로벌 사업본부 관계자는 "계약은 IMD 인수 이후 함께 거둔 첫 번째 성과로, OCPMG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병리 검사와 암 검사로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IMD가 자체 개발한 임상정보관리시스템(LIMS)을 활용해 검체 수거부터 분석과 결과 제공까지 통합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며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이스 줌바스 IMD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양사의 전략적 협력은 고객 서비스 확장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비뇨기과, 위장병 등 다양한 병리 검사와 암검사까지 협력관계 확대를 논의 중"이라며 "추가적인 사업개발을 모색해 랩지노믹스가 미국 진단 시장에서 한단계 더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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