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HBM·트럼프 '복합 리스크'에 외국인 썰물...삼성전자 '4만전자' 가능성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 3.51% 급락하며 5만5000원 턱걸이
HBM 부진, 트럼프 리스크 우려에 외인 '팔자'
"4만전자 가능성 낮아...HBM 격차 축소 중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에 접어든 뒤에도 계속 하락하며 재차 52주 신저가를 경신하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4만전자'가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약화와 '도널드 트럼프' 리스크까지 더해져 주가가 휘청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앞선 우려들이 선반영돼 떨어진 주가는 연말까지 당분간 5만원대에 갇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대선 불확실성 해소와 업황 개선 여부에 따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51% 하락한 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말 5만9000원대에 위치했던 주가는 11월 들어 소폭의 반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5만50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5만5000원은 연중 최저치다.

지난 7월 '9만전자'를 노크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8월 말 들어 외국인들은 보유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며 비중을 점차 줄여나갔다. 9월 이후 이날까지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인 것은 5차례에 불과했고, 전날까지 보유 비중은 4% 가까이 빠졌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원인은 최근 실적 부진에 더해 HBM 시장에서의 경쟁력에 여전히 의문이 붙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BM을 엔비디아 로 공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근본적으로 제품 품질 관련 이슈가 전 제품에 걸쳐서 제기된 영향"이라며 "해당 문제를 내년에 해결할 수 있을지가 주가 반등 및 수익성 개선, DS사업부의 경쟁력 회복에 절대적인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스마트폰과 PC는 성숙기에 접어든 산업이고, 아직 교체 주기가 도래하지 않은 시점"이라면서 "중국 쪽에서 디램과 낸드 증설을 공격적으로 하면서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고객사들은 상반기 축적된 재고를 소진하는 구간이기 때문에 주가가 빠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며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가 반도체지원법 보조금에 대해 회의적으로 언급한 바 있고, 관세를 전반적으로 부과하겠다는 언급을 한 적도 있기 때문에 업황에 우려가 가해지고 있다"고 했다.

다만 "대중국 제재가 가해질 경우 공급과잉을 일으킬 중국 쪽의 생산량 증대 속도가 어느정도 둔화될 수 있기 때문에 이부분은 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 주가가 이러한 우려들을 선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당분간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업황이 개선되는 시점에 따라 주가는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이미 다운턴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 대선 등 대외불확실성을 반영한 이후 주가는 반등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업황이 그렇게까지 부진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저점을 뚫고 내려갈 가능성은 떨어진다"면서도 "최근 반영된 악재들이 단기적으로 해소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은 5만원과 6만원 사이에서 주가가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수요 성장은 둔화되는 반면, 공급 성장은 올해보다 확대돼 업황이 둔화되는 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HBM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 축소가 중요하지만 경쟁사와의 시장 진입 시점에 격차가 여전히 있어 낙관적 판단을 하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