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트럼프노믹스 2.0'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②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노믹스 2.0 하의 자산시장 시나리오 진단
'트럼프 트레이드'에서 사전반영된 시장별 영향

이 기사는 11월 7일 오후 4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트럼프 재집권] '트럼프노믹스 2.0' 자산시장에 미칠 영향①>에서 이어짐.

[사진 = 중화인민공화국외교부 공식 홈페이지] 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트럼프 트레이드'로 사전반영, 자산시장 시나리오

지난 10월 초부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놓은 대선 공약을 기반으로 첫 임기 기간 동안 연출될 자산 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 시 강세를 보일 자산에 투자)' 트렌드가 선제적으로 시장에 반영됐다.  

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원자재, 미국 채권 수익률, 달러, 미국 주식, 비트코인 등의 전반적인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특히 귀금속, 에너지, 농산물의 변화가 두드러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신건투(中信建投)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 미국 대선 전 시장에서 연출된 미국 채권과 귀금속의 상승은 트럼프노믹스 2.0 정책이 불러올 인플레이션 전망뿐 아니라, 지정학적 갈등 심화와 안전자산 선호도를 사전 반영된 것이라 풀이했다. 이는 향후 트럼프노믹스 2.0이 실제로 추진될 경우 글로벌 자산시장에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예측할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① 에너지

국내외 증권기관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에너지화학 부문은 트럼프 당선에 따른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대표적 영역 중 하나로 꼽힌다.

향후 원자재 시장은 제품 영역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연출된 트럼프 트레이드 동향을 분석해보면, 트럼프가 주장하는 전통 화석연료 생산 확대 정책이 에너지 가격의 하락 압력을 높였다.

에너지 산업을 둘러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선거 공약은 △파리기후협약 재탈퇴 △환경규제의 철폐∙축소 △석유∙가스 등 화석연료와 원자력발전 생산 확대 △청정에너지 투자를 장려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축소 등으로 요약된다.

트럼프의 전통 에너지 산업 지원과 환경 규제 완화 정책은 석유, 천연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생산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원유 공급의 상승 및 가격 하락을 야기할 수 있다. 고강도 관세정책 시행 역시 다른 국가의 원유 수요 감소를 유도, 원유 가격의 더욱 뚜렷한 하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② 귀금속

귀금속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트럼프의 무역 및 외교 정책의 불확실성이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여기에 트럼프노믹스 2.0 하에서 요구되는 관세인상과 법인세 인하 등의 각종 정책이 유도할 리인플레이션(reinflation, 인플레이션의 재점화) 기대감 또한 금 가격 상승을 견인할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트럼프의 대외 관세 정책이 미국 재정의 재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미국 채권 시장의 재안정화가 금 가격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③ 농산물 

앞서 연출된 트럼프 트레이드 동향을 분석해보면, 농산물은 무역분쟁 심화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무역업자들이 구매를 확대했고 이는 현물가격과 선물가격의 차이를 통해 이익을 취하는 베이시스 거래를 늘리고, 농산물 가격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향후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가 미국의 농산물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구매자들이 미국에서 다른 시장으로 구매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급 국면은 비교적 균형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주로 지역별 베이시스 변동 상황에 국한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④ 주가와 환율

주가와 환율에 대한 영향은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실제로 매길 관세율과 무역 규제 정책의 실행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트럼프가 무역전쟁이나 관세전쟁을 시작하지 않거나 그 강도가 상대적으로 약할 경우, 트럼프의 금리 인하 요구로 인해 자금이 미국에서 유출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중국과 다른 시장의 주식과 통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트럼프가 대규모 무역전쟁이나 관세전쟁을 시작할 경우, 대미 수출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국가들의 수출이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으면서 주식과 환율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중국 주식시장의 경우, 트럼프가 대규모 무역전쟁을 벌일 경우 미국발 관세 폭탄 리스크에 대응하고 경제성장률을 안정화하기 위해 내수 진작을 중심으로 한 부양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당국의 정책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국시장에게 있어 호재로 작용하면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영향을 받을 수는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환율과 관련해서는 앞서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강달러 시대가 도래하며 주요국 통화 환율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비중있게 제기돼 왔다. 

관세인상과 법인세 인하 등의 정책에 따른 리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를 높게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조성되면서 강달러를 유도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씨티그룹의 대니얼 토본(Daniel Tobon)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당선될 경우 달러 가치는 3% 정도 오르고,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2% 정도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