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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력 닮은꼴' 이재명, 사법 리스크 딛고 트럼프의 길 따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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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배경 다르지만 정치 행로는 상당 부분 비슷
정치 아웃사이더에 강성팬덤, 사당화 등 오버랩
이 대표의 최대 장애물이자 과제는 사법 리스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정치 아웃사이더, 강성 팬덤, 당 사당화, 대선 재도전, 심각한 사법 리스크.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이력이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걸어온 길이라고 해도 이상할 게 없다. 두 사람의 성장 배경은 전혀 다르지만 정치 행로만 보면 일정부분 '닮은꼴'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처음 미국 대권을 거머쥔 2016년 대선 전까지만 해도 미국 주류 정치와는 거리가 먼 '아웃사이더'였다. 1987년부터 공화당→개혁당→민주당→공화당→무소속 등을 전전한 끝에 2012년에야 공화당에 정착했다.

이 대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재야 변호사로 활동하다 성남시장에 당선 될 때까지만 해도 그는 무명에 가까웠다. 시장 시절 성남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으로 반짝 주목을 받았지만 중앙무대에 전면 등장한 것은 2018년 경기지사에 당선되면서다. 

확고한 지지층을 확보한 것도 비슷하다. 트럼프는 미국에서 세계화의 물결 속에 소외되고 밀려난 백인 저소득·저학력 계층을 파고 들어 막강한 지지층을 형성했다. 이를 토대로 집권 1기 공화당의 일인자로 자리매김했고, 기성 정치인들을 줄 세우면서 '전통적 보수'를 표방했던 당을 아예 '트럼프당'으로 바꿔버렸다. 2022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내 '상왕' 노릇을 톡톡히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 대표도 '개딸(개혁의 딸)'로 대변되는 막강한 강성 지지층을 형성했다. 이들의 지지에 힘입어 민주당 대표가 됐고 지난 4월 총선에서 '친명 횡재, 비명 횡사' 공천을 통해 민주당을 사실상 '이재명당'으로 만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집권 2기 도전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고배를 마셨고 이번에 재도전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표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0.7% 차이로 석패했고 차기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 

심각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점은 닮은꼴이다. 트럼프는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국가 기밀 유출 및 불법 보관,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등 혐의로 4차례 형사 기소됐고, 성추문 입막음 돈 관련 1심 재판에서는 중범죄 유죄 평결을 받았다.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대한 판단이나 해당 유죄 평결에 대한 형량 선고가 대선 이후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를 사실상 모두 털어내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 패했다면 이들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족쇄로 남겠지만, 그가 내년 1월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법무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공소 취하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정적 제거를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마녀사냥'이라는 음모론을 제기, 오히려 지지층 결집에 활용했다.

이 대표는 현재 10여개 혐의로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오는 15일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지고 25일엔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대장동 사건 등 다른 재판도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자신의 수사를 비판하는 논리도 다르지 않다. 정권의 '정치탄압' '정치검찰의 정적 죽이기'라는 논리로 정부와 검찰을 정면 겨냥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가 트럼프처럼 사법 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지난 7월 13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호원에 둘러 싸인 채 주먹을 쥐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륜 스님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차담을 하고 있다.

leej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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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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