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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회장 "포스코그룹, 혁신적 기술개발로 초일류 초석 다질 것"

기사입력 : 2024년11월06일 11:15

최종수정 : 2024년11월06일 21:11

2024 테크포럼... 지주사 출범 후 첫 오프라인 개최
철강·이차전지 등 성과와 기술 간 시너지 모색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6일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날 포스텍에서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Tech Forum)을 개최했다. 테크포럼은 그룹 핵심 사업의 주요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소통, 논의하는 행사다. 1989년을 시작으로 올해 36회째를 맞이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그룹]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함에 따라 지주사 출범 이후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해 그룹 핵심 기술들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며 기술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에는 장인화 회장과 이시우 포스코 사장,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기술 총괄,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등 주요 그룹사 대표와 기술 분야 임직원 1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인화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돌파구를 찾아왔다"며 "현재 회사가 글로벌 불확실성과 캐즘 등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으나,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그룹 탄소 중립 추진에 있어 중요한 한 축인 원료 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호주 원료 사 리오 틴토(Rio Tinto)의 사이먼 패리(Simon Farry) 탄소 중립 담당 임원(Vice President)이 '탄소 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 회사의 전략 및 철강사와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또한 이날 초일류를 위한 미래 혁신 기술 개발을 장려하고자 고객-엔지니어-연구원-중소기업 간 협업 등으로 기술 개발 성과를 낸 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 대상'을 수여했다.

올해 기술 대상은 혁신상(2), 창의상(4), 도약상(3), 도전상(3), 총 12건으로, 광양 제강부 김관형 대리가 'Digital Twin 기반, 전로 One-Touch 조업 기술'로 1등상을 대표로 수상했다.

그동안 조업자 경험에 의존한 수작업 공정인 전로 조업을 AI 기반 모델과 영상 계측 기술을 통해 완전 자동화한 것으로, AI와 로봇 기술을 아우르는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로 생산성을 높인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올해 저근속 엔지니어, 연구원의 도전적인 기술 개발을 독려하는 '도전상'을 신설했으며 '더샵 브랜드 강화를 위한 안울림(Anwoollim) 바닥 구조 기술'과 인도네시아 법인인 크라카타우포스코(PT. KRAKATAU POSCO)에서 무하마드 라빕(Muhammad Labib Adyavit) 사원이 구축한 고유 데이터 플랫폼 'HR Lab' 등 3건에 수여했다.

본 행사 전에는 미래 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를 선도할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인 그룹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주요 기술 성과와 차세대 전기차용 차체,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HyREX,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생산 공정과 리사이클링 등 철강과 이차전지원료 분야 핵심 기술과 성과를 전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오는 7일까지 26개 기술 세션을 운영한다. 기술 세션은 현장 직원부터 임원까지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인 기술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특별 이슈 포럼'을 신설해 그룹의 중요한 기술 개발 테마인 저탄소 철강(HyREX, 수소환원제철)과 이차전지원료(리사이클링) 분야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을 했다. 제선·제강·열연·후판 등 기존 세션 외에도 Smart Construction 분야 등 새로운 세션을 추가해 신기술 현황과 현장 적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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